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그동안 플래시 시즌3 정보에 관해 포스팅한 것을 목차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최근순부터 과거순으로 제목과 링크를 표시하였습니다^^

시즌3에서 있었던 일들이 잘 생각 안 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CONTENTS


더 플래시 시즌3 1화 "플래시포인트" - 다시 돌아온 플래시의 계절

http://theflashtv.tistory.com/171


미드 플래시 시즌3 2화_시스코와 케이틀린, 적인가 아군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174


더플래시 시즌3 3화_제시 퀵의 귀환과 월리의 질투!

http://theflashtv.tistory.com/175


더플래시 시즌3 4화_새로운 버전의 웰스박사가 왜 필요하지?

http://theflashtv.tistory.com/179


더플래시 시즌3 5화_진짜 몬스터는 다름아닌 케이틀린

http://theflashtv.tistory.com/180


더플래시 시즌3 5화_요상한 뉴 웰스 어찌하려고...

http://theflashtv.tistory.com/181


더플래시 시즌3 6화_월리의 꿈은 그의 꿈인가, 알케미가 불어넣은 욕망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184


더플래시 시즌3 7화_사비타는 왜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185


더플래시 시즌3 7화_안개 속을 헤매이는 케이틀린

http://theflashtv.tistory.com/186


플래시 시즌3 8화 플래시, 슈퍼걸, 애로우 그리고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http://theflashtv.tistory.com/189


더 플래시 시즌3 9화_ 배리에게 내려진 그리스 신화식 예언

http://theflashtv.tistory.com/187


더플래시 시즌3 9화_시스코, 배리는 친구가 아니다?! 이유는...

http://theflashtv.tistory.com/188


더 플래시 시즌3 10화. 미래 기억을 바꾸다_새로운 플래시포인트!

http://theflashtv.tistory.com/193


더플래시 시즌3 11화_시스코와 집시, 스핀오프의 포석?!

http://theflashtv.tistory.com/195


플래시 시즌3 13-14화_혹성탈출의 기원은 '그로드'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199


플래시 시즌3 14화 방영후 모든 것은 사비타의 계획?!

http://theflashtv.tistory.com/198


플래시 시즌3 14화_지구19의 플래시 필요한가

http://theflashtv.tistory.com/200


더 플래시 시즌3 15화_배신자 찾기게임

http://theflashtv.tistory.com/201


더 플래시 시즌3 15화_사비타 강력한 후보 H.R. 웰스!!

http://theflashtv.tistory.com/202


플래시 시즌3 15화_사비타와 월리를 연관짓는 것은 페이크모션?

http://theflashtv.tistory.com/203


플래시 시즌3 15화_사비타의 공간주파수에 관하여

http://theflashtv.tistory.com/204


플래시 시즌3 16화_스피드포스의 가르침을 받는 플래시

http://theflashtv.tistory.com/206


플래시 시즌3 16화_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의 의미는?

http://theflashtv.tistory.com/207


플래시 시즌3 17화_뮤직 마이스터, 당신은 악당이어야했다!

http://theflashtv.tistory.com/211


더 플래시 시즌3 18화 - 아서 C. 클라크의 3법칙

http://theflashtv.tistory.com/208


플래시 시즌3 18화_드보 DeVoe는 시즌4의 주적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210


플래시 시즌3 19화_아이리스 죽음의 날짜

http://theflashtv.tistory.com/214


플래시 시즌3 20화_사비타의 정체에 대한 합리적인 수습!

http://theflashtv.tistory.com/212


플래시 시즌3 20화_사비타를 스피드포스에 가두는 방법

http://theflashtv.tistory.com/213


더 플래시 시즌3 21화 사비타 정체의 전말(스포일러 있음)

http://theflashtv.tistory.com/215


플래시 시즌3 21화 바트 앨런은 누구인가?

http://theflashtv.tistory.com/216


플래시 시즌3 21화 악한 커크를 만든 스타트렉 트랜스포터 사고란?

http://theflashtv.tistory.com/217


플래시 시즌3 22화_강탈영화 캡틴 콜드가 필요하다

http://theflashtv.tistory.com/220


플래시 시즌3 23화 H.R.의 희생이 전혀 공감이 안 가는 이유

http://theflashtv.tistory.com/218


플래시 시즌3 23화_타임렘넌트 연대기

http://theflashtv.tistory.com/219


플래시 시즌3 22화_강탈영화 캡틴 콜드가 필요하다



이 한장의 사진으로 22화는 모두 설명된다.

스피드포스 바주카포를 만들기 위해 외계 에너지원이 필요하고

그것은 침입불가능한 아거스 Argus에 있다.

플래시는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팀을 꾸려 그곳에 침입한다!


딱 강탈영화의 전형적인 컨셉이다.


강탈에 꼭 필요한 사람이 바로 이 캡틴 콜드이다.

이번 미션에 멤버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플래시는 인복이 없어서 그런지

캡틴 콜드 밖에 끌어들이지 못했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제기하는 의문이 있다. 

외계인의 침입 때는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와 슈퍼걸도 잘만 데려오더니

사랑하는 연인이 죽는 마당에 데려올 수 있는 것은 고작 캡틴 콜드이다.

다들 사느라 바빠서겠지... 이해해보고자 한다-_-; 


사비타를 막기 위해서는 스피드포스 바주카포가 필요하고

그것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에너지원이 필요하다.

마침... 때마침

외계인(도미네이터)의 침공 때 센트럴시티에 떨어진 우주선 잔해에서 외계인의 파워 소스가 발견된다.

마치 가지고 가라고 놔둔 것처럼...

아거스 Argus는 이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런 우연이~~


아거스엔 메타휴먼 파워를 막는 장치(meta-human power dampener)가 작동 중이다.

그래서 플래시는 이곳에서 스피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하지만 킹 샤크의 팔은 잘도 재생이 된다.

킹 샤크는 메타 휴먼이 아니었나? 

그냥 괴물 샤크라고 작가님이 둘러댄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것보다 놀라운 것은

아거스가 킹 샤크를 보안견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헉~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데도 한참을 멍~ 하게 바라보았다.


킹 샤크, 캡틴 콜드, 도미네이터의 파워 소스...

왠지 억지스럽다.


"시즌 막판이라고 이건 아니잖아~~"


조 형사 : 넌 배리가 기억하는 모든 것을 알고 

아이리스와 함께 크고 사랑에 빠지고 키스를 나눈 것을 모두 기억하는데,

정말 아이리스를 죽일 거야?


타임 렘넌트 : 내가 기억하는 것은 버려지기 위한 일회용 인생으로 태어났다는 거야.

배리 앨런은 내 걱정 따윈 하지 않았어.

근데 내가 왜 그의 연인을 걱정해야하지?


이 말이 정말 모두를 수긍하고 이해하게 할 수 있는 설명이라고 생각하는가.

난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시즌4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배리-아이리스 멜로라인"이 리셋되어야 하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변수로 사랑이 쉽게 변질되고 오염되고 쉽게 적으로 변할 수 있는 페이크 사랑 말고 말이다.


플래시 드라마의 왕팬으로 팬들의 요구가 잘 반영되어

시즌4든 5든 장수하는 시리즈가 되기를 기원한다^^


플래시 시즌3 23화_타임렘넌트 연대기



여기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인터디멘셔널 스플라이서로 자신의 몸을 분해하여 다중 시공에 뿌려지길 원한 이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이 과정을 통해 신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운명 또한 자신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바보같은 여자(킬러 프로스트)가 이를 도왔습니다.

사람들은 도무지 그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했지만 그녀는 묵묵히 그의 뜻에 따랐습니다.


모든 것을 이루려는 순간, 진본이라는 자가 나타나 그의 의지를 모두 망쳐놓았습니다.

그는 미래에 자신을 카피라고 철저히 무시하던 자였습니다.


한때는 카피라 불리던 자도 진본의 의지를 위해 충성을 다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사본은 쓰고 버려지지 위해 탄생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던져지고...


부서졌습니다.


그리고 진본을 사랑한 연인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잘못 프린트된 인쇄물처럼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립니다.

그 남자는 이렇게 시즌3의 악당으로 태어나 허무하게 사라져버립니다.


그 허무함은 지금껏 열심히 시즌3를 보아온 나에게도 머무릅니다.

이 꼴을 보기 위해 여태껏 플래시 시즌3를 보아온 것일까.

마치 관객이 배리의 타임렘넌트가 되는 듯한 착각을 빠지게 합니다.

시청률은 확보했으니 이제 배리의 복사본처럼 버려지는 느낌입니다.


나는 끝까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외쳐봅니다.

하지만 나의 작은 목소리는 플래시 시즌3의 작가진에게는 끝끝내 닿지 못합니다.

사랑을 복사하면 왜 '연인의 킬러'가 되는지 그들이 말한 이유에 끝내 공감하지 못합니다.


배리의 성정을 가진 타임렘넌트이기에 아이리스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측량이 가능하다면 저는 같은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리는 아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도 있는 캐릭터입니다. 

같은 기억을 가진 타임렌넌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런데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 아리리스를 죽여야한다?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같은 사람을 복사하였는데 복사본은 연인을 죽이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아무리 이유를 그럴싸하게 만들어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100번 양보하여 사랑이 변하여 사랑의 기억을 가진 이를 헤칠 수 있다(?)고 해도

원본 배리에게도 그런 부분이 내제되어 있다는 말이므로 저는 더이상 우리의 영웅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이렇게 시즌3의 막은 내렸고

전 이번에도 배리의 운명에 묶여져버린 타임렘넌트처럼

플래시 시즌4의 올가미에 낚여버립니다.


그리고 묵묵히 또 시즌4를 기다립니다.

"드보 더 씽커가 누구야?" 하면서 말이죠^^



배리 : 엄마~ 우리 이야기는 어디로 가는 거야?


엄마 : 산으로 아니 스피드포스로 가는 거야~ 몰랐니??



플래시 시즌3 23화 H.R.의 희생이 전혀 공감이 안 가는 이유



이 여인의 표정을 보라! 이 여자의 리액션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허어어어억!!

H.R.은 시즌 후반부에 등장한 트레이시에게 계속 집적되면서 사랑을 속삭이더니

시즌 피날레에서는 뜬금도 이런 뜬금포가 없다... 다른 여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_-;


"니가 사랑한 건 나여~~ 사랑은 나한테 쳐묵고 목숨은 아이리스한테 바치냐??!! 이 사기꾼 XX야"


시즌 후반에 트레이시가 나타나 이상한 서브 멜로를 만든다 싶어 H.R.이 죽는 것은 아닌가 했지만

이런 뜬금없는 전개는 아니었다. 트레이시는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용도폐기되어 갑자기 버려지고

시즌4에서의 등장도 기약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H.R.이 사랑했던 것은 사실 아이리스였을까?

플래시도 연인 아이리스를 위해 목숨을 내주지 못했고

플래시의 분신인 타임렘넌트는 오히려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해 아이리스를 죽이려하였다.

아이리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은 결과적으로 H.R.이었다!


눈물을 흘려야 하나... 공감이 되지 않으니 이 이야기가 전혀 아름답지 않다 -__-; 헉!


배리 품에 안긴 H.R.이라니... 플래시 시즌 통틀어 가장 쇼킹한 장면이었다!!

배리도 울어야하나, 계속 안고 있어야하나...

망설이는 티가 역력했다~ 


아빠(조 형사)도  H.R.이 "아빠~"라고 불렸을 때 등골이 서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H.R.을 안아줘야하나?


그나마 얼굴변형기를 꺼서 다행이다.

H.R.의 모습인 상태에서 아빠를 안았다면 내 뇌가 얼어붙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_-;

 

세상에 플래시의 작가님들은 시즌3에서 커플들의 사랑을 왜 이렇게 풀어가는지 모르겠다.

배리의 분신 타임렘넌트가 아이리스를 반드시 죽이려하지 않나,

H.R.이 새로 시작하는 연인을 놔두고 다른 여자를 위해 죽지 않나.


내가 보기엔 여기 커플이 더 그럴싸해보인다.

배리의 타임렘넌트와 킬러 프로스트~!

시즌3의 작가님들에게는 커플이란 그저 목적이 같을 때만 잠시 오월동주하는 관계로 생각하지 않을까




플래시 시즌3 21화 악한 커크를 만든 스타트렉 트랜스포터 사고란?

 

사비타는 배리의 악한 타임렘넌트라는 말을 듣고

트렉키인 시스코는 바로 스타트렉에 빗대어 설명하고 이해하려합니다.



시스코 : "스타트렉에서 트랜스포터 transporter로 커크를 선한 커크와 악한 커크로 나눈 것처럼 말야"


스타트렉 팬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것은 1966년에 방영된 스타트렉 시즌1 15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알파 177 행성을 탐사하게 됩니다. 

그곳의 광석 샘플에는 이상한 자성을 띈 먼지들이 발견되지요.


이것이 트랜스포터에 오작동을 일으키게 된다.

트랜스포터 오작동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선작 커크가 전송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성 먼지에 고장을 일으킨 트랜스포터가 2번 작동하고

악한 심성을 가진 커크가 아무도 없는 전송실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악한 커크가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지요.


우리가 아는 커크와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요.

다음 유튜브 영상은 스타트렉 시즌1 15화에서 악한 커크가 처음 등장하는 부분입니다.



시스코가 스타트렉을 언급하니

다시 시즌1을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드네요^^

플래시 시즌3 21화 바트 앨런 Bart Allen은 누구인가?



배리 앨런은 사비타에게 자신의 기억과 의도를 전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지 못하게 하는 시술을 받는다.

이런 뇌시술을 미용실 파마 기계(?)와 태블릿 몇 개로 가능하다니 대단한 세상이다!

아무튼 야매 시스코의 시술로 단기기억이 아니라 장기기억 자체에 문제가 생겨버린다.


배리 앨런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배리는 자신의 신분을 보고서야 자신이 바르톨로메오 앨런 Bartholomew Allen인 것을 알게된다.

시즌1부터 바르톨로메오를 줄여서 '배리'라고 불러오고 있다.

그런데 플래시는 배리 Barry보다 '바트 Bart'가 좀더 자연스럽지 않냐고 한다.


'바트 앨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바로 코믹스에서 배리 앨런의 손자로 소개된 두번째 키드 플래시 이름이다!

코믹스에서는 배리 앨런과 아이리스 웨스트가 결혼해서 돈 앨런 Don Allen을 낳게 되고

그의 아들이 바로 바트 앨런이다. 엄밀히 말해 바르톨로메오 앨런 2세라고 할까.


1994년의 코믹스에서 첫 카메오로 등장하는 30세기의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는 앞서 말한대로 돈 앨런이고 어머니는 멜로니 쏜 Meloni Thawne이다.

어머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쏜 집안의 사람이다.

한마디로 히어로와 악당 집안의 피가 동시에 흐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키드 플래시는 월리 웨스트이다. 

2006년의 코믹스에서 월리가 죽음을 맞이하고 바트 앨런이 그의 뒤를 잇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플래시의 이야기 세계는 앞으로 무긍무진하게 남아있다^^

이번 21화에서 바트의 이름을 살짝 흘린 것은 플래시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시즌4, 5, 6 이야기 보따리는 충분하다는 것을 미리 암시해주는 것 같다.


<유튜브 영상 : 바트와 배리가 만나는 순간>




더 플래시 시즌3 21화_사비타 정체의 전말(스포일러 있음)



이 미친 이야기를 한문장으로 줄이면

"사비타를 함께 무찌르던 배리의 타임렘넌트가 앙심을 품고 과거로 돌아가 스스로 사비타가 되어버렸다"

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라고 따지려고 들다보면 모순점들이 대거 발생하지만 

이것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모든 스타랩 사람들이 이것을 인정하고 이야기는 앞으로 진행한다.


작가가 어떻게 이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을까 상상해보면 오히려 간단할 수도 있다.


1. 시즌2에서 줌을 이기기 위해 희생양 타임렘넌트를 만들어내었다

2. 시즌1에서 에오바드 쏜이 영웅 플래시를 시기하여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플래시가 되려고 하였다

-> 미래의 플래시가 사비타를 무찌르는 과정에서 시즌2와 마찬가지로 무수한 희생양 타임렘넌트를 만들어 내었고 

그 중 살아남은 하나가 처우에 앙심을 품고 과거로 돌아가 사비타(원조 플래시)가 되었다.


두가지 이야기를 섞으면 현 시즌3의 대전제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다.

결국 시즌1과 시즌2의 이야기를 섞은 것으로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위에서 시스코가 그린 첫 파동선은 과거로 돌아간 폭주한 타임렘넌트이고

두번째 파동선은 폭주 타임렘넌트가 사비타가 되어 그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다.

H.R.은 이 이야기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이야기처럼,

이젠 폭주 타임렘넌트가 사비타가 되어 기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설명한다.


폭주 타임렘넌트가 가지고 있는 화상자국은 아마 사비타의 싸움에서 자신을 희생하다가 생긴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배리와 조 형사, 월리, 시스코는 살아남은 타임렘넌트를 무시해버린다.

타임렘넌트의 용도는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함 뿐이기에, 

싸움이 끝나고 나면 그는 원본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라서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곧 장수는 전장에서 죽어야지 살아남으면 토사구팽 당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폭주 타임렘넌트는 자신의 자존감과 존재를 살릴 수 있는 있는 방법은 자신이 신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롤모델은 역설적으로 전쟁에서 싸우다가 익숙해져버린 바로 사비타였다. 


사비타 배리 : 신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에 내가 신이 되려고 하였다


타임렘넌트는 자신이 최초의 스피드스터라는 거짓말을 통해

수세기동안 신화를 퍼뜨리고 추종자를 만들어낸다.

이 설정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설명해야할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다.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21화의 극중에서도 제기된 문제인데

타임렘넌트는 복제인간처럼 배리의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

왜 아이리스를 죽이려하는가이다.

시즌 내 아이리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녔던 배리의 마음을 타임렘넌트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텐데

사랑이 살의로 변질되는 것이 과연 가능하단 말인가... 헉!!

제대로 설명되지 못한다면 비난이 쇠도할 대목이다.


기타 과거로 돌아간 타임렘넌트는 왜 나이를 먹지 않았는가,

배리의 심성을 가진 타임렘넌트가 어떻게 악의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는가 등등 설명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타임렘넌트가 선에서 극악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말은 배리도 그럴 수 있다는 말인데

이제 다음 시즌에서는 다크버전의 배리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_-;


그랜트 거스틴 Grant Gustin은 현재의 배리, 2024년의 배리, 그리고 사비타 배리를 조금씩 다른 색을 만들어내며

1인3역을 훌륭히 소화해내었다. 이제 남은 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그랜트가 '사비타 배리'를 어떻게 끌고가느냐가

시즌3의 승패에 매우 중요해져버렸다. 난해한 이야기를 어떻게 설득력있게 묘사해줄 것인가.

그의 연기가 부족한 스토리를 완벽히 커버해주길 기대해본다^^


[플래시 시즌3 22화 예고편]


플래시 시즌3 19화_아이리스 죽음의 날짜 2017년 5월 23일



2024년의 배리는 2017년의 배리에게 아이리스가 죽는 날짜를 5월 23일이라고 알려준다.

2017년 5월 23일은 화요일이고 바로 시즌3의 마지막화(23화)가 예정되어 있는 날짜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날짜까지 계산해서 알려주다니...

난 또 왜 달력을 찾아본 건지...

하여튼 중요한 것은 5월 23일 마지막화에서 정말 아이리스가 죽을지 아닐지 결판이 날 것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20화 사비타의 정체에 관한 반전을 본 상태이다.

20화를 본 상태에서 19화를 다시 보니 2024년의 배리가 사비타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미래의 배리는 현재의 배리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사비타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조 형사 곁에 있어주지 못할 것이고

케이틀린이 킬러 프로스트가 되는 순간에도 그곳에 없을 것이고

누구를 위해서도 넌 그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결국에는 사비타를 스피드포스에 가두겠지만 그때는 니가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난 뒤이다.


배리는 미래의 배리의 이 말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미래의 배리가 너무 확신에 차 있기에 그가 사비타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비타의 정체는 스포일러이므로 20화를 보시길 권해드린다^^


만일 미래의 배리가 이 불가항력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면

조금은 희망적으로 이론물리학자 트레이시 브랜드를 소개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비타를 스피드포스에 가두는 방법을 고안하게 될 트레이시를 소개하면서도 끝까지 절망적이다.


과연 이 모든 절망의 무게를 이기고 현재의 플래시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아님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커다란 일을 저질러 시즌4로 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되는 것일까.

시즌3 막판에 또 궁금증의 불길을 당겼다^^


플래시 시즌3 20화 "I Know Who You Are" 예고편


플래시 시즌3 20화_사비타를 스피드포스에 가두는 방법(트레이시의 설명)



사비타는 금속성 철갑옷(아이언맨 스타일)을 입고 있다.

왜 사비타는 플래시에 비해 월등히 속도가 빠른가를 이 철갑옷과 처음으로 연관시킨 사람이 바로 트레이시 브랜드 Tracy brand이다.

시스코와 H.R.은 왜 생각해내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트레이시는 이 생각을 발전시켜 스피드포스를 제어하는 기술을 미래에 고안해낸다.


트레이시의 방법론이 재미있어 여기에 정리해두기로 한다.


우선 트레이시는 스피드스터가 고속 운동을 할 때 남기는 빛의 궤적에 주목한다.

이것은 미지의 힘(스피드포스)이 스피드스터를 통과해 빠져나간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관찰에 의한 가설의 설정이다^^

이런 스피드포스의 진행으로 수많은 하전입자가 생겨나는데 이것으로 스피드스터들의 고유의 궤적색깔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시는 이 하전입자들이 움직이는 방향의 항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 하전입자들을 중화시킬 수 있다면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낸다.

이것이 바로 사비타의 철갑옷인 것이다. 이 미지의 금속이 전하를 띤 입자들을 중화시켜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하면 스피드포스를 제어할 수 있고 사비타를 스피드포스에 가두어버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전하를 중화시키는 기술이 어떻게 거기까지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의 해석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Sci-Fi가 많은 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시켜주기 때문이다.


다음 화 21화에서는 트레이시가 만든 사비타 트랩을 구경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난 이것이 더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만일 스피드포스의 비밀이 풀린다면 정말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이번 20화에는 이외에도 플래시의 놀라운 기술이 소개되었다.


스피드포스를 고작 라이터 부싯돌로 이용하는 것이 재능낭비처럼 보이지만

이런 것도 가능하다니... 하며 놀라면서 봤다^^


그리고 이 보다 놀라웠던 것은 킬러 프로스트의 새로운 능력의 발견이다.


그녀의 고속 냉동 기술을 활용한 비행능력!

이것은 아무래도 그녀의 연인 로니(파이어스톰)의 비행에서 착안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단시간에 얼음다리를 만들며 비행을 하는 능력을 습득하다니...

겨울왕국 엘사가 "언니~"라며 부르고 찾아올 정도이다~~


플래시 시즌3 20화_반전(사비타의 정체)에 대한 합리적인 수습!


이야기가 다시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스포일러가 다수이고 남은 에피소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비타가 예전에 했던 말 "I am the future Flash." 난 미래의 플래시야는 

사실 난 미래의 배리야~ 로 드러나버렸다. 헉! 


자 이야기는 저질러져버렸고 (배리가 사비타다~~!!) 이제부턴 합리적인 수습의 단계가 남아있다.



배리가 괴물이 되어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설득력있게 풀어갈 것인가.

난 이 점 때문에 사비타-퓨처 배리설을 반대했었다. 

이야기에서 멜로요소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써는 이것을 절대 근사하게 풀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래시의 작가들의 상상력(아니 과감함인가?)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이번 화로 증명되었다.


다음 화 21화(시즌3)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고편을 봐야만 할 것 같았다.



예고편을 보고 나서 나의 생각은...

배리와 퓨처 배리를 같은 타임라인으로 연결되는 동일인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배리와 아이리스가 구축해놓은 멜로라인이 다 무너져버린다.

내가 그동안 비호감 아이리스(캔디스 패튼)를 꾹꾹 참아가며 배리와의 연애씬들을 보아왔는데 이 모든 것이 헛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_-;


그러므로 가능한 것은 퓨처 배리는 다른 플래시포인트의 배리이거나, 다른 평행우주의 배리라는 것이다.

이번 21화 예고편을 본 나의 판단은 다른 플래시포인트의 배리인 것에 무게를 두고 싶다.

예고편에 조 형사가 퓨처 배리를 본 느낌을 이렇게 말한다.

"눈 속에 보이는 깊은 상처가 니가 엄마를 잃었을 때의 눈빛과 닮아있었어"


아이리스를 잔인하게 살해할 정도라면 아예 아이리스를 모르는 냉혹한으로 보인다.

나의 예상으로는 퓨처 배리는 과거 배리가 조 형사의 집으로 입양되기 전의 어느 시점에서

갈라져 나온 타임라인 상의 배리인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것은 배리의 플래시포인트 사건으로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퓨처 배리는 엄마의 죽음 이후 성격이 삐뚤어져버렸고 줌처럼 좋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결정적으로 그의 자아를 완전히 틀러져버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자신을 파괴하고 자신이 신이 되겠다는 이상한 생각에 빠져버리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 이론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문제점에 부딪힌다.

20화의 마지막에 현재의 배리가 어떻게 사비타가 한발 앞설 수 있었는가를 설명할 때 이렇게 말한다.

"넌 우리의 강점과 두려움,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니가 경험한 것이라 니가 나였을 때를 기억해낸 것이다."

만일 퓨처 배리가 플래시포인트에서 빠져나온 다른 타임라인의 존재라면 이것을 모두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퓨처 배리가 사비타가 되어 그동안의 역사를 모두 관찰하고 온 것인가?

이것은 아무래도 이번 주 방송되는 21화의 설명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


또 하나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

19화 마지막에 킬러 프로스트가 사비타의 정체를 보고 바로 그에게 복종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이다.

사비타가 퓨처 배리인 것에 너무 놀라서??

난 저번 주에 잠시 사비타가 죽은 연인 '로니 레이몬드'의 형상(페이크)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스피드스터는 스피드포스를 사용하여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킬러 프로스트이 이 발언에서 나의 가설이 무너져버렸다.

"너희 둘은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비슷해" 킬러 프로스트는 정확하게 사비타의 정체를 아는 것이다.

뭐 이에 관해서는 21화를 보면 설명이 되지 않을까한다.


배리와 킬러 프로스트(케이틀린)의 알려지지 않은 멜로 라인으로 풀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좀 이야기가 지저분해지지 않을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