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동화책 [런어웨이 다이노소어]에 관하여

더 플래시 시즌2 21화



동화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사랑하는 엄마가 있어 특별할 수 있는 어린 공룡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도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던가... 생각이 들 정도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런 동화책이 있는가 해서 찾아보았는데... 없었다-_-;

TV시리즈에서 가상으로 만들어낸 동화였다.

천방지축 공룡 The Runaway Dinosaur의 지은이는 

이든 리스 헬빙 Ethan Rhys Helbing 으로 나와있다.

[더 플래시]의 제작책임자이자 작가인 애런 헬빙과 토드 헬빙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말 이런 책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엄마 공룡과 아기 공룡이 살았다. 

그들은 초식공룡인 마이아사우라 maiasaura였다.

어느날 아기가 엄마에게 말했다.

나도 다른 공룡들처럼 특별한 공룡이 되고 싶어요.

"내가 티라노사우루스라면 날카로운 이빨로 우쩍우쩍 씹을 수도 있을텐데."


엄마가 말했다.

"니가 티라노사우루스라면 그 작은 팔로 어떻게 나를 안아주겠니?"

"내가 아파토사우루스라면 긴 목으로 나무 꼭대기 너머도 볼 수 있을텐데."


엄마가 말했다.

"니가 아파토사우루스라면 나무 꼭대기에서 어떻게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겠니?

너를 특별하게 만드는 게 날카로운 이빨일까 긴 목일까 아니면 뾰족한 부리일까?

수많은 공룡 중에 너를 특별한게 하는 건 너에게 꼭맞는 엄마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엄마는 너를 언제까지나 사랑한단다."

*마이아사우라

마이아사우라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조각류 일종. 

공룡 중 처음으로, 육아를 본격적으로 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학명은 ’착한 어미 도마뱀'이라고 하는 의미.


배리는 엄마와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읽고나서

이제 돌아가신 엄마에게 집착하던 마음을 완전히 놓아주게 되었다.

시즌2를 통틀어 가장 감정적인 드라마 씬이었다~


[런어웨이 다이노소어]는 21화의 후반에 가서 다시한번 훌륭한 드라마를 이끌어낸다.

배리는 엄마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기에 한번도 엄마의 묘소에 가본 적이 없다.

엄마의 묘소를 처음으로 찾은 배리는 아이리스와 함께 간다.



아이리스 : 그 동화책, 난 안 좋아해.

언제나 아이 곁에 있어주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인데

너도 그렇고 나고 그렇고 그런 엄마는 없었잖아.


배리 : 우리가 하면 어떨까...



배리 : 이제 많은 것이 달라보여.

많은 시간을 난 빼앗긴 것들에 분노하며 살아왔어.

내게 아버지와 조 그리고 니가 여전히 있는데도 말야.

어떤 순간에도 너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었어.


오우~ 배리의 멋진 대사에 아이리스의 가슴이 녹아내립니다.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며 살다보니 소중한 당신을 잊고 있었다는 멋진 말이네요.

당신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군요^^


멋진 프로포즈 멘트였습니다! 이렇게 공룡 한 마리가 두개의 드라마를 가져올 줄이야~~

더 플래시 시즌2 21화 - 스피드포스는 신인가?



"배리를 봤어요. 아직 살아있어요"

시스코는 자신의 능력 바이빙을 통해 배리가 아직 살아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렇다면 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바로 스피드포스의 공간 속에 갇혀있다.

21화의 소제목이 런어웨이 다이노소어 the runaway dinosaur라서 공룡시대로 가버린 것이 아니었다-_-;

(그랬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천방지축 공룡"은 배리가 어린 시절 읽던 동화책의 이름이었다.


*동화책 [런어웨이 다이노소어]에 관하여 

http://theflashtv.tistory.com/142



배리는 깨어나보니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집 안에 들어와있었다. 

그곳엔 자신이 조 형사가 있었고 자신이 조 형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영화 콘텍트에서 조디포스터의 아버지의 형상을 한 외계인처럼 말이다.

이 공간은 현실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는 어디인가?


여기는 스피드포스 안이고 배리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스피드포스 그 자체인 것이다. 

스피드포스가 배리에게 친숙한 물리적 표명으로 배리 앞에 서있는 것이다.



"친숙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이야기를 나누기 편할 것 같아서..."

라며 자신이 양부인 조 형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천지창조를 설명하듯 빅뱅의 순간을 묘사한다.


빅뱅 이후 첫 아원자입자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갔을 때

니가 알고 있는 이 현실이 창조되었지.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마지막 양성자가 붕괴되고 진동을 멈출 때, 

그리고 우주가 열죽음 상태에 이를 때에도 우리는 그곳에 있을 거야!

(시간의 끝, 우주의 급팽창 이후 모든 입자들 사이의 중력들이 약해지고

양성자까지도 붕괴되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스피드포스가 스스로를 신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직접 물질들을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고

"빅뱅의 순간 그곳에 있었다" 라고만 말한다.



적어도 신에 범접한 존재인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슨 라엘리언이 현재 물리학자들이 하는 말을 잘 조합해서 사기를 치는 듯이 말하고 있다.

나중에 스피드포스가 아이리스의 형상으로 나타났을 때의 대화를 들어보면

아주 드물고 값진 재능이 배리에게 주어졌는데 그가 거부했다는 말이 나온다.

또한 배리가 왜 내게 이런 능력을 주었는지 묻기까지 한다.


스피드포스는 인간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여할 수도, 빼앗을 수도 있는 것이다.

갑자기 플래시가 과학에서 전설을 넘어 종교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느낌이다-_-;

다소 위험스럽게 보인다... 

자칫 파퓰러 과학이나 SF드라마가 특정 세계관을 정립하고 

우주의 기원과 끝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삶의 방식을 규정한다면 종교와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쯤해서 다시 과학너드 같은 모습의 [더 플래시]로 돌아왔으면 한다.

그 밖에 이번화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좀비로 돌아온 토미 우드워드부터 배리가 플래시가 되는 과정을 그대로 겪고 있는 제시,

악의 세력을 규합하는 줌까지! 계속 흥미를 돋우는 떡밥들을 마구 뿌려댄다.

22화는 더욱 강력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2개의 에피소드만이 남아있다! 

[더 플래시] 제발 전설이 되기를~~^^

럽쳐 Rupture에 관한 간단한 설명

더 플래시 시즌2 20화의 악당



인트로의 지난 화 간략 설명부분에 시스코의 동생 단테 라몬이 등장할 때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엔 캡틴콜드 일당에게 납치당하기나 하는 찌질한 캐릭터는 아닐 것이란 생각은 했는데

단테 라몬의 변신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구1이 아닌 지구2의 단테 라몬의 변신이지만^^



원래 코믹스에서는 단테 라몬이 럽쳐가 아니다.

바이브인 시스코 라몬에게는 단테 라몬과 알만도 라몬 Armando Ramon라는 형제가 있다.



코믹스에서는 알만도 라몬이 럽쳐이다. 

TV시리즈 [더 플래시]에서는 캐릭터를 간략하게 줄이기 위해 단테 라몬을 럽쳐로 설정한 듯하다.



바이브는 비전으로 단테의 얼굴을 본 이후로

그에게 위험이 생길까 두려워 바에서 단테를 만난다.

그날 밤 그 두 사람을 덥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럽쳐였다!



럽쳐는 지구2에서 바이브를 죽이기 위해 지구1로 건너온 것이다.

럽쳐가 형제 리버브의 복수를 위해 그의 도플갱어 바이브를 죽이러 온다?!

형의 복수를 위해 도플갱어 형을 죽이는 꼴이다.

어쨌든 줌이 자신이 리버브를 죽여놓고는 바이브가 죽였다고 거짓말을 해서 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낫 한번 무섭게 갈아왔다~~

다행인지 아닌지 그의 공격력은 이 긴 낫밖에는 없는 것 같다.



지능은 조금 떨어지는지 홀로그램 플래시에 속아 메타휴먼도 아닌 조 형사에게 체포되고 만다.

등장은 너무 멋있었는데 1회분 출연 캐릭터였다. 

다른 유니버스든 다른 시간대에서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캐릭터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아이리스

더플래시 시즌2 20화



배리를 향한 아이리스의 사랑은 빙산 속에 꽁꽁 숨겨져있는 듯

평소엔 아무런 감정이 없다가 위기에 순간 해동되어 자신의 본심을 깨닫는다.

시즌1 15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었다.

참조는 http://theflashtv.tistory.com/44


시즌1 15화에서는 웨더위자드에 의해 생겨난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순간,

아이리스가 자신의 감정을 배리에게 고백한다.



아이리스 : 나에게 니 감정을 얘기했던 날,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어.

처음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어.

네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건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서란 걸 알았어.


이랬던 그녀가 배리가 시간여행을 통해 사건을 수습한 후 돌아와보니 

전혀 배리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랑에 관해선 자기중심적일 것 같은 웰스박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무의식이란 강력한 거야. 

엄청난 재앙(쓰나미) 앞에서 감정이 느슨해져 표출되기도 해.

하지만 재앙이 없다면 감정이 무의식 깊은 곳에 그냥 머무고 있는 거지. 

꺼집어 내지지 않는 상태로 말야"



시즌2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줌의 위협이 점점 다가오고 배리가 이를 막기위해 거대한 위험을 감수하려하자

아이리스의 내면에 있던 감정이 점점 경계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이리스는 지구2의 자신의 도플갱어는 그곳의 배리와 결혼생활을 하는 것과

미래의 자신이 배리와 결혼하게 된다는 미래신문기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그래서 아이리스는 미래의 짝으로써의 배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리스 : 우리가 함께 할 운명이 아닌가 생각해봤어.

니가 플래시든 아니든 나에겐 중요하지 않아.

내가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너야. 배리



아이리스의 이러한 사랑고백은 앞으로 히어로 플래시에게 어떤 전개를 가져다줄까.

보통 히어로물에서 사랑의 회복은 거대한 비극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벌써 시즌2도 클로징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이 장면이 입자가속기 폭발재현 과정에서 배리가 소멸하는 것을 위한 극적인 장치인지

혹시 아이리스의 시즌3 퇴장을 의미하는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큰 전환을 의미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렇듯 아이리스는 커다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곤 한다.

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과연 배리와 아이리스의 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다음화를 꼭 시청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그런데 왜 캔디스 패튼의 연기 보다는 의상에 자꾸 시선이 가는 것일까...

의상이 드라마를 해치는 경향이 있다-_-; 



*참고로 아이리스란 꽃은 프랑스의 국화로 바로 붓꽃이다.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의 이름이다.

꽃말이 "사랑의 메시지, 좋은 소식"인데 그 외에도 "변덕스러움"이 있다.

이것은 꽃의 색깔의 아름답고 다양한 변종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플래시]의 아이리스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

어느 순간 배리를 사랑한다고 했다가도 시간여행을 다녀오면 사랑을 까맣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더 플래시 시즌2 20화. 오데로 갔나? 배리~(스포일러 포함)



배리가 날아가버렸다. 사라져버렸다. 

다시 플래시로 돌아가는가 했더니 입자가속기 폭발에서 생겨난 고에너지에 증발해버렸다.

분자수준으로 분해되어버린 것인가? 이제 [더 플래시 시즌2]는 끝나버리는 것인가


아직 3개의 에피소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배리는 분명 죽지 않았을 것이다.

항상 우리는 [더 플래시] 이야기가 어떻게 된 건지 묻고 설명이 필요하다.

20화 "럽쳐 Rupture"는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팀 플래시에 새로운 스피드스터 2명이 추가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바로 제시 웰스와 월리 조이다.

그동안 제시 퀵과 키드 플래시가 어떻게 스피드스터가 될 것인지 숙제로 남아있었는데

방학숙제를 개학을 앞두고 한꺼번에 해버린 기분이다.

제시 퀵과 키드 플래시의 드라마 상의 기원이 완성된 것이다!



배리가 플래시로 돌아가기 위해 인위적인 입자가속기 폭발사고에서

우연히 두 사람은 고에너지에 노출되어 버린다.

이제 두 사람은 히어로가 되기 위한 변화과정을 겪을 것이고

새로운 플래시 패밀리로 거듭날 것이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배리가 처음으로 플래시가 된 시즌1 1화에서는 플래시로 된 설명이 간단했다.

입자가속기 폭발사고로 폭풍우가 몰려오고 그때 내려친 번개에 맞아서 스피드스터가 된 것이다.


이번에 그 사고를 재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설명들이 덧붙여졌다.

"암흑물질 폭발"이란 말이 나오고 "암흑에너지"란 말이 나온다.

여기에 "반물질"까지 우주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로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언급된다.

배리와 웰스 박사의 대화내용을 참조해보자.


웰스 : 암흑물질 폭발을 어떻게 담아둘 수 있는지 알아.

그리고 어떻게 번개에너지가 입자가속기 폭발에서 생겨난 암흑물질과 결합하게 하는지도 알아.


그러면서 웰스는 반물질과 암흑에너지가 도시 전체가 아니라 배리에게만 향하도록 방향을 잡는다.

과연 지구2의 웰스 박사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모든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웰스 박사의 설명만 잘 받아적어도 노벨상 감이다!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해 "암흑"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웰스 박사는 이것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의 흑마법사 웰스 박사는 그의 악마적인 두뇌로 번개까지 불러낸다.

플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창조해내듯 배리를 동동 묶어놓고 그의 심복 시스코를 시켜 번개를 불러낸다.

이때 등장하는 번개를 불러내는 지팡이는 웨더 위자드 마크 마던편에서 나왔던 바로 그 지팡이이다.


*마법사의 지팡이 Wizard Wand편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42


시스코는 자신이 해리포터가 된 양 

유명한 주문, 익스펙토 패트로넘 Expecto Patronum!을 외친다.


라틴어를 해석하면 I await a guardian! 가디언을 기대하며~ 정도 되겠네요.


이렇게 마크 마던을 대항하려고 만든 지팡이는 번개를 만들어내고 위성안테나를 통해

바로 배리에게로 전달된다.

벌써 배리의 몸 속에는 여러 화학물들이 몸 속에 주입된 상태!

닥터웰스의 말에 따르면 배리는 처음 사고 때 지문분석 중이었으므로

지문분석용 시료를 몸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여러분~ 지구2의 천재과학자가 아니라면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_-; 



하지만 결과는 배리가 플래시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에너지에 증발되어버립니다. 제 생각에는 안 그랬어도 독살(지문분석용 시료)로 

죽지 않았을까 싶네요...


배리가 죽지 않았다면 다른 시간대 또는 다른 평행우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배리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또 어떤 일들이 앞으로 전개될까요. 이번 화로 새로운 기대감이 마구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1화의 방송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며칠 뒤면 배리가 어디로 갔는지도 알 수 있겠구요.


- 이 친구 통닭이 되어버렸군-


그런데 왜 헌터졸로몬은 정체가 버젓이 밝혀졌는데 계속 줌의 복장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더울 텐데 말이죠.

추측컨데 헌터졸로몬을 연기하는 배우 테디 시얼스가 너무 선해보여서가 아닐까요.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목소리 변조를 해야 그 나마 악당으로 보여서가 아닐까요-_-;



케이틀린은 킬러 프로스트가 될 운명? 

더 플래시 시즌2 19화



더 플래시 시즌2 19화에서는 헌터 졸로몬의 왜곡된 사랑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줌이 지난 화에서 지구2의 데스스톰(파이어스톰 도플갱어)과 리버브(시스코 도플갱어)를 죽였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데스스톰의 연인이었던 킬러 프로스트(케이틀린의 도플갱어)만은 살려두었다.

그 이유가 19화에 와서야 설명이 되었다. 바로 헌터 졸로몬은 지구1의 케이틀린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케이틀린의 얼굴을 한 킬러 프로스트를 쉽게 죽이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인형수집과 같은 것인가?

킬러 프로스트가 케이틀린을 다치게 하자 가차없이 그녀를 죽여버린다. 헉!

그렇다 헌터 졸로몬은 제이 개릭처럼 선량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의 본질은 연쇄 살인마였던 것이다.



여기서 난 헌터 졸로몬보다는 케이틀린에게 더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과연 이런 일들을 겪고나서도 그녀의 맨탈은 정상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그후 잠시나마 기대었던 남자는 연쇄살인마로 드러났다.

과연 곧 정신줄을 놓지 않고는 못 배길 시나리오다~

케이틀린은 킬러 프로스트가 될 운명이란 말인가?



19화에서 앞으로 케이틀린의 일을 예측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가 나왔다.

케이틀린과 킬러 프로스트가 감옥 문을 사이에 두고 하는 대화 속에서 스쳐지나가는 말이 있었다.

킬러 프로스트는 찰리라는 남자형제가 있었고 아주 어렸을 때 죽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그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고 점점 마음이 차가워져 갔다는 것이다.

케이틀린은 남자형제가 없었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어머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킬러 프로스트는 왜 케이틀린의 엄마가 그렇게 차가워졌을까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렇다 우리는 케이틀린의 과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시스코의 가족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나왔고 웰스 박사의 가족에 대해서는 너무도 잘 안다.

하지만 지금껏 케이틀린의 가족에 대한 언급은 한번도 없었다.



[더 플래시]의 제작자 앤드류 크라이스버그가 매체에서 이 두 사람의 대화에 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케이틀린의 이 백그라운 스토리와 케이틀린의 잠재력에 관해서 시즌3에서 펼쳐질 것이란 것이다.

케이틀린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시즌1 부터 낚시질을 하더니 참 오래토록 우려먹는다-_-;

캐릭터들이 많다보니 케이틀린은 아직 번호표가 되지 못했나보다. 


킬러 프로스트는 지구2의 로니와 결혼하여 악당질을 같이 펼쳤지만

케이틀린은 그동안 연인 로니도 잃고, 제이 개릭도 잃었다. 

게다가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사실은 연쇄살인마 헌터 졸로몬으로 드러났다.

헌터 졸로몬은 자신이 모든 멀티버스의 지구를 정복한 뒤 지구1에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케이틀린 제발 시즌3까지 멘탈이 살아있기를 바란다~~


- 모든 멀티버스의 지구를 너에게 바칠께~ 뭐가 잘못됐어? 음하하하~~


킬러 프로스트가 데스 스톰과 단짝을 이루어 악당질을 했듯이

헌터 졸로몬과 케이틀린의 부부강도단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_-;

그 전에 우선 케이틀린의 멘탈 가출(?)이 선행되어야하겠지만~~

위험을 자초하는 두 인물, 웰스 그리고 배리

그래서 두 인물은 닮아있다. 더플래시 시즌2 19화



배리는 혹시나 있지 않을까하는 줌의 위협을 대비해 

평행우주의 브리치를 열어재끼는 현실의 위험을 자초한다.

어쩌면 이 브리치가 열리지 않는다면 평생 지구2의 줌을 볼 일이 없을텐데도 도박을 감행한다.

여기 또 한 명의 도박사가 있다. 바로 배리만큼 위험한 생각을 가진 웰스 박사이다!


배리를 다시 스피드스터로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입자가속기 폭발사고를 계획한다.

사실 입자가속기 폭발사고는 배리뿐만 아니라 모든 악당 메타휴먼의 원흉이 되는 사고이다.

눈 앞의 악을 막으려고 더 큰 악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것이다!

저번 포스트에서 배리를 다시 플래시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내가 제안한 방법이 있다.



*슈퍼걸의 지구에서 돌아온 플래시의 문제점들 후반부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35

타키온 장치를 이용한 스피드포스를 끌어모으는 방법도 있을텐데 

굳이 웰스 박사는 위험한 방법을 통해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이런 위험한 방법으로 배리를 다시 플래시로 만드려는 걸까?

더 플래시 시즌2 20화 예고편을 보도록 하자.


예상되는 점은 바로 제시와 월리 웨스트를 한꺼번에 같이 스피드스터로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입자가속기 폭발로 배리가 플래시로 돌아가고 

제시는 제시 퀵으로, 월리는 키드 플래시(코믹스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 위험한 방법을 작가가 택할 방법이 있을까.

또 다른 악당들도 대거 만들어진다면 그 비난을 웰스와 배리가 덤탱이로 쓸 것이다.

이건 영웅이 아니라 웬수여~~



- 헌터 졸로몬은 어떻게 지구1-2를 넘어다닐 수 있는가?

이번 19화에는 제대로 된 설명없이 불친절하게 휙 지나가던 부분이 2군데 정도 있었다.

예전에 타임렘넌트를 설명할 때는 웰스 박사가 보드에 마커로 그림을 그려가며 친절한 교수님처럼 굴었다.

이번에 그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이제 줌은 원할 때면 언제든 브리치를 통해 지구1로 올 수 있게 되었어!"

사실 줌은 바이브가 한번 브리치를 연 후로 계속해서 지구1-2를 마음대로 건너다니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줌이 플래시의 스피드포스를 주사하기 전에도 월리 웨스트를 납치하여 지구2의 은신처로 넘나다녔다.

그러므로 스피드가 더 빨라지기 전에도 가능했다는 말이다.

어디에도 이에대한 설명은 없다. 그냥 가능하다는 것이다.


- 셀룰러 데드 존이란?

웰스 박사의 불친절함은 자신의 딸을 찾을 때에도 이어진다.

웰스 박사가 딸 제시를 찾는 방법이 바로 셀룰러 데드 존 cellular dead zones이다.

지구2의 사람들은 지구1의 사람들과 주파수가 달라 가는 곳마다 이 "셀룰러 데드 존"을 남긴다고만 설명한다.

하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다.

구글링해도 아무런 정보가 없는 것을 보면 [더 플래시]내의 용어인 듯 보이는데... 도무지 모르겠다.



내가 [더 플래시]를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최신 과학이론을 잘 버무려 극작이 이루어져왔다는 것도 있다.

이론에 대한 좀더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수의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설정에 대해서는 1회분을 전부 할애하더라도 적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헌터 졸로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더 뒷 에피소드에서 설명하려고 한다면 빨리 앞당겨야 할 것이다.


- 마치 부자 같은 웰스와 배리~


처음엔 배리와 웰스 박사가 서로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화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도박하는 모습이 꼭 닮아있다. 과히 제 3의 아버지라고 할만하다.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 함께하면서, 많이도 닮아가는 것 같다^^

- 슈퍼걸의 지구에서 돌아온 플래시의 문제점들 -


빛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타키온 가속기만 있다면 문제없다!^^ 물론 TV시리즈 [더 플래시]에서 말이다.

드디어 스타연구소 팀은 신체에 벨로서티 9과 같은 인공물질을 집어넣는 것보다 안전한

타키온 향상기 enhancer를 개발해낸다.


*시즌1에서 타키온 입자를 설명하는 부분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28


타키온 디바이스는 고속 충전기처럼 세포 속까지 스피드 포스를 올린다.

그러고 보면 영어표현에서 cells는 세포이기도 하고 배터리이기도 하다^^

이것은 줌보다도 빠른 속도이고 배리는 이로써 줌을 무찌를 준비가 되었다고 속단하고 만다.



타키온 가속기를 차고 고속질주를 할 때 진행방향으로 웜홀이 열린다!

여기가 바로 CBS 슈퍼걸 18화로 건너간 부분이다.

*슈퍼걸 시즌1 18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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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빨리 달려 또 다른 지구, 슈퍼걸의 내셔널 시티로 날아가버렸다~


그러므로 슈퍼걸과 슈퍼맨은 플래시에 같은 지구에 없는 설정이다.

적어도 드라마에서는 이들의 조우를 자주 볼 수는 없겠다-_-;

내셔널시티에서 실버 밴시와 라이브와이어를 함께 무찌른 뒤 다시 센트럴시티로 돌아온다.

여기서 시나리오 상의 오류가 많이 존재한다. 여기서 이 부분들을 정리해본다.


1. 타키온 디바이스가 있는데 혼자 힘으로 집에 못 돌아오나?

슈퍼걸의 지구로 건너갈 때는 혼자 타키온 디바이스만 장착하고 가능했는데

돌아올 때는 슈퍼걸이 플래시를 던져줘야 센트럴시티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한 부분이다.

"슈퍼걸이 날 최고속도로 던져줄 수 있다면 난 차원의 벽을 넘을 수 있어!" 라고 배리는 말한다.

이는 두 쇼의 제작자는 같은데 작가가 서로 달라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슈퍼걸의 작가는 지금 배리가 가슴에 무엇을 차고 있는지 몰랐던 것 같다.


2. 멀티버스 이동 후 기억을 잃어버린 것인가?

작가가 달라서 그런지 돌아온 배리는 스타연구소 식구들에게는 슈퍼걸에 대한 말을 한 마디도 안한다.

호기심 많고 말하기 좋아하는 그의 성격 상 분명 떠들어댈만도 한대 말이다.

정말 SF마니아 시스코에게 외계인 슈퍼걸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다니...

외계 우주선 앞에서 사진도 찍어놓고는~~


3. 시스코가 포털을 열 유일한 키인가?


또 하나의 시나리오 상 오류가 존재한다.

분명 슈퍼걸의 지구에 다녀왔기 때문에 배리는 타키온 장치로 멀티버스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런데 시스코에게 바이브의 능력을 이용해 지구2로 건너갈 포털을 열어달라고 재촉한다.

시스코가 유일한 키인양 행동하는 것이다. 다른 키를 가슴에 차고 있으면서도 배리는 모른다.

두 쇼의 작가간 교류가 없었음이 확실하다.

플래시의 이야기가 복잡해질수록 문제점도 많이 드러나고 있다.

시즌3를 집필하기 전에 팬들과 좌담회라도 가진 뒤 촬영해야하지 않을까 싶다-_-;


18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 에피소드의 가장 논란거리인 스피드포스 상납 사건이 발생한다.

배리가 평소 얼마나 월리를 아꼈는지 모르지만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스피드포스를 헌터 졸로몬에게 갖다바친다!

헌터 졸로몬이 월리를 인질로 잡고 있어, 그의 양아버지와 아이리스가 힘들어하는 것은 알겠지만

긴장의 에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조 형사나 아이리스가 인질로 잡혔어야되지 않나 싶다.



19화의 제목은 배리가 민간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듯한 "Back to normal"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을 것 같다. 

건전지처럼 방전된 배리도 타키온 가속기만 있다면 다시 충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헌터 졸로몬은 시즌2 처음에 스타연구소에 나타날 때 자신을 과학자라고 설명했는데 아닌 것 같다.

스피드포스를 모를 수 있는 충전기를 내버려두고 배리의 스피드포스만 가지고 사라졌으니 말이다.

예상해보건데 배리는 이 타키온 장치를 통해 스피드를 회복하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앞으로 19화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더 플래시 시즌2 피날레의 승패가 달려있다.

이제 하루밤만 자면 19화를 확인할 수 있다. 더 플래시! 끝까지 응원해본다^^

- 줌의 탄생,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



제이 개릭이 사실은 헌터 졸로몬이고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이다.

특히나 제이 개릭 역을 맡은 테디 시얼스 Teddy Sears가 너무도 선한 히어로 연기를 잘해 그 충격은 컸었다.

아니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설정하여 우리의 1대 플래시(코믹스 기준)를 연쇄살인범으로 만들어야하나 라는 팬들의 원성이 컸다.


*제작자 그렉 버랜티의 트윗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32



그렇다면 더 플래시 시즌2 18화에서 줌의 탄생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기본적인 이야기구조는 지구1의 플래시 배리와 비교가 되는 방식을 택한다.

지구2의 입자가속기 사고가 있었을 때 헌터 졸로몬은 전기충격요법을 시술 중이었다.

살인마의 정신을 개조하는 방법으로 전기충격요법을 처방받고 있었던 것이다. 헉!

여기서 스피드포스가 온 몸을 감싸며 스피드스터로 거듭나게 된다.


그후 헌터졸로몬은 마치 2개의 자아를 가진 듯 악당 줌과 영웅 플래시를 동시에 연기하게된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 화에 반드시 설명이 뒤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일단 희망을 주고 난 뒤, 정체를 밝혀 충격의 도가니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까. 

결국 정신분열 살인마에게 지구2는 물론 지구1의 사람들까지 놀아났다는 말인데 그리 수긍할만한 해석은 아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번 18화에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위해 멜로가 헌신짝처럼 파괴되는 순간이었다.

바로 헌터졸로몬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게 만들려고 케이틀린을 철저하게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연인을 두 번이나 잃은 그녀의 가슴에 이게 왠 대못을 박는 행위인가!

케이틀린이 킬러 프로스트가 안 되면 오히려 이상하다.

케이틀린이 너무도 불쌍하다.


시즌2 후반에 모든 캐릭터에 흐르는 긴장감은 

"힘이 증대되면 악으로 이끄는가"라는 다스베이더식 내적갈등이다.

시스코가 가장 큰 갈등을 겪고 

헌터졸로몬은 "넌 나처럼 될꺼야"라며 이것으로 배리를 위협한다.



지구1의 플래시 배리와 지구2의 헌터 졸로몬은 두 사람 다 어린시절 끔찍한 경험을 한 공통점이 있다.

배리는 리버스플래시에 의해 어머니가 살해당했고

헌터 졸로몬은 가족 안에서의 끔직한 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배리는 조형사에게 입양되어 사랑을 받고 자라고

헌터 졸로몬은 친척도 원하자 않아 고아원으로 가게 된다.


그래서 줌은 어떤 것에도 얶매이지 않고 어떤 것도 개의치 않는 사람으로 자라난다.

이로써 사람이 성장할 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배리와 헌터 졸로몬을 비교하는 이런 구성은 시청자를 쉽게 이해시키는 짝연결이기도 하지만

"지구1의 헌터 졸로몬과 지구2의 배리는...?"이란 생각도 불러일으켜 다소 산만해지기도 한다.


-테디 시얼스, 그는 CG로 눈을 검게 처리한다던가, 조명효과를 쓰지 않으면 전혀 악해보이지 않는다-_-;


[더 플래시]는 캐릭터가 많아지고 에피소드가 늘어날수록 

단순하던 플롯이 많은 것을 신경써야하는 다중 플롯으로 복잡해져버렸다.

벌써부터 리부트의 필요성이 이야기되고 있다.

이번주 방송되는 19화에서 부디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이루어지길~~



손가락 이름 자세히 알아보기~ 코드 비밀의 방 13화



이번 화에 무엇보다도 내가 손가락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영어로 된 손가락 이름은 외워보았지만 정작 우리말 손가락이름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퀴즈 프로그램에서 설명된 손가락이름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 첫번째 손가락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은 '엄지'이다.

여기서 '엄'은 '엄마, 어머니, 엄니'와 어원이 같다. "첫머리"라는 의미이다.

지는 한자 '손가락 지指' 이다.

이에 관해 다른 해석이 있는데 '엄'이 '가릴 엄掩'에서 왔다는 것인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코드 비밀의 방에서 나온 무지의 무는 엄지손가락 무拇 자이다.

영어로는 thumb


*두번째 손가락, 집게손가락

'검지'. 엄지만큼 잘 알려진 손가락이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정작 어원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영어로는 Index Finger


*세번째 손가락

가운데 있어 중지라고 간단히 말한다.

또한 가장 긴 손가락이라서 길 장長, '장지'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Middle Finger


*네번째 손가락, 약손가락

심장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손가락이다.

손금에서도 이 손가락 아래부위가 심장의 기운을 나타낸다.

독의 유무가 이 손가락에 나타난다고 생각하여 약을 저을 때는 이 손가락으로 저었다고 한다.

그래서 약지藥指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원래는 특별한 이름이 없어서 무명지 無名指라고 불리웠다.

영어로는 Ring Finger


*다섯번째 손가락, 새끼손가락

끝, 마지막 계季 자를 사용하여 '계지'라고 부른다.

새끼손가락이 더 익숙한 이름이다. 

손금에서는 이 손가락 아래부위가 번성을 의미한다. 

제일 작아서 새끼손가락일 수도 있겠지만 자손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Little Finger


이렇게 오늘은 손가락 이름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쉽게 코드 비밀의 방이 종영했네요~ 이젠 '지니어스 게임'의 계절을 기다려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