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아이리스 - 더플래시 시즌2 20화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아이리스
더플래시 시즌2 20화
배리를 향한 아이리스의 사랑은 빙산 속에 꽁꽁 숨겨져있는 듯
평소엔 아무런 감정이 없다가 위기에 순간 해동되어 자신의 본심을 깨닫는다.
시즌1 15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었다.
참조는 http://theflashtv.tistory.com/44
시즌1 15화에서는 웨더위자드에 의해 생겨난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순간,
아이리스가 자신의 감정을 배리에게 고백한다.
아이리스 : 나에게 니 감정을 얘기했던 날,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어.
처음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어.
네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건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서란 걸 알았어.
이랬던 그녀가 배리가 시간여행을 통해 사건을 수습한 후 돌아와보니
전혀 배리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랑에 관해선 자기중심적일 것 같은 웰스박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무의식이란 강력한 거야.
엄청난 재앙(쓰나미) 앞에서 감정이 느슨해져 표출되기도 해.
하지만 재앙이 없다면 감정이 무의식 깊은 곳에 그냥 머무고 있는 거지.
꺼집어 내지지 않는 상태로 말야"
시즌2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줌의 위협이 점점 다가오고 배리가 이를 막기위해 거대한 위험을 감수하려하자
아이리스의 내면에 있던 감정이 점점 경계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이리스는 지구2의 자신의 도플갱어는 그곳의 배리와 결혼생활을 하는 것과
미래의 자신이 배리와 결혼하게 된다는 미래신문기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그래서 아이리스는 미래의 짝으로써의 배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리스 : 우리가 함께 할 운명이 아닌가 생각해봤어.
니가 플래시든 아니든 나에겐 중요하지 않아.
내가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너야. 배리
아이리스의 이러한 사랑고백은 앞으로 히어로 플래시에게 어떤 전개를 가져다줄까.
보통 히어로물에서 사랑의 회복은 거대한 비극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벌써 시즌2도 클로징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이 장면이 입자가속기 폭발재현 과정에서 배리가 소멸하는 것을 위한 극적인 장치인지
혹시 아이리스의 시즌3 퇴장을 의미하는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큰 전환을 의미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렇듯 아이리스는 커다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곤 한다.
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과연 배리와 아이리스의 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다음화를 꼭 시청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그런데 왜 캔디스 패튼의 연기 보다는 의상에 자꾸 시선이 가는 것일까...
의상이 드라마를 해치는 경향이 있다-_-;
*참고로 아이리스란 꽃은 프랑스의 국화로 바로 붓꽃이다.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의 이름이다.
꽃말이 "사랑의 메시지, 좋은 소식"인데 그 외에도 "변덕스러움"이 있다.
이것은 꽃의 색깔의 아름답고 다양한 변종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플래시]의 아이리스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
어느 순간 배리를 사랑한다고 했다가도 시간여행을 다녀오면 사랑을 까맣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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