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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이름 자세히 알아보기~ 코드 비밀의 방 13화



이번 화에 무엇보다도 내가 손가락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영어로 된 손가락 이름은 외워보았지만 정작 우리말 손가락이름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퀴즈 프로그램에서 설명된 손가락이름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 첫번째 손가락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은 '엄지'이다.

여기서 '엄'은 '엄마, 어머니, 엄니'와 어원이 같다. "첫머리"라는 의미이다.

지는 한자 '손가락 지指' 이다.

이에 관해 다른 해석이 있는데 '엄'이 '가릴 엄掩'에서 왔다는 것인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코드 비밀의 방에서 나온 무지의 무는 엄지손가락 무拇 자이다.

영어로는 thumb


*두번째 손가락, 집게손가락

'검지'. 엄지만큼 잘 알려진 손가락이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정작 어원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영어로는 Index Finger


*세번째 손가락

가운데 있어 중지라고 간단히 말한다.

또한 가장 긴 손가락이라서 길 장長, '장지'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Middle Finger


*네번째 손가락, 약손가락

심장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손가락이다.

손금에서도 이 손가락 아래부위가 심장의 기운을 나타낸다.

독의 유무가 이 손가락에 나타난다고 생각하여 약을 저을 때는 이 손가락으로 저었다고 한다.

그래서 약지藥指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원래는 특별한 이름이 없어서 무명지 無名指라고 불리웠다.

영어로는 Ring Finger


*다섯번째 손가락, 새끼손가락

끝, 마지막 계季 자를 사용하여 '계지'라고 부른다.

새끼손가락이 더 익숙한 이름이다. 

손금에서는 이 손가락 아래부위가 번성을 의미한다. 

제일 작아서 새끼손가락일 수도 있겠지만 자손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Little Finger


이렇게 오늘은 손가락 이름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쉽게 코드 비밀의 방이 종영했네요~ 이젠 '지니어스 게임'의 계절을 기다려야 하나요~~ 

코드 비밀의 방 12화. 재미있었던 메인코드 힌트문제



서바이벌 퀴즈계의 막장드라마를 추구하는 것인가.

점점 즐기기 힘들어지는 구성으로 시청을 포기하고 싶지만, 최근 퀴즈프로가 많지 않아 끝까지 보고는 있다-_-;

힌트문제를 획득하면 칼을 구할 수 있고

이것으로 상대를 찌를 수 있는 해적 룰렛에 사용할 수 있다. (보드게임 해적 룰렛)

게임의 특징상 누가 자기를 찔렀는지는 금방 알 수 있고, 해적이 튕겨져 나오면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한 팀만 탈출할 수 있고, 나머지 두 팀이 라스트 코드로 가게된다.


이슈를 끌기위해 이런 방식을 쓰는 것은 알겠지만 이렇게 까지...

출연도 좋지만 플레이어들 영혼에 상처 많이 입을 듯하다~~ 

칼을 쓰는 자가 되든 칼에 꽂히는 자가 되든 말이다.


오현민을 향한 집중공격에 그가 먼저 감옥에 들어가지만

그의 두뇌는 감옥에서도 계속된다.

감옥에서 문제를 못 푼다는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옥에 갇힌다는 것은 팀에서 발이 하나 없어진다는 것 외에는 나쁜 점도 없어보인다.

좀 더 주의깊은 게임설계가 필요할 듯 싶다.


*얼굴은 6개, 눈은 21개


얼굴은 6개, 눈은 21개 이것은 무엇일까?

피타입이 맞추었다! 평소 수학을 확률문제를 잘 했나보다.

정답은 마우스로 긁으면 보입니다.

DICE(주사위)


*저울문제


이것은 초등학교 탐구생활문제를 변수를 여럿 두어 꼬아놓은 문제이다.

[완쪽 추의 무게] X 중심점에서 왼쪽 추까지의 거리 = [오른쪽 추의 무게] X 중심점에서 오른쪽 추까지의 거리

이렇게 추가 평형에 이를 때 위의 식이 성립한다.

이제 변수를 놓고 식을 세워 풀면 된다.


변수를 차례대로 x, y, z라 하면

2y=z

(y+z)2=6 X 3

5+2x=(y+z+6)3


답은 (x, y, z) = (20, 3, 6)


*계산기 문제

-계산기 뒤에 8571이라는 숫자가 붙어있다.

-계산기에는 빨간색 사인펜과 검은색 사인펜의 흔적이 있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재미있던 문제였다. 

이번에도 피타임이 문제를 맞추었다.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우선 계산기에 제시된 숫자를 입력해보아야한다.



다음과 같이 나온다. 숫자에서 빨간색 사인펜은 지워주고

검은색 사인펜은 더해주면

3617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야~ 이런 문제는 누가 만드는 걸까^^


*영어문장 문제


영어 감각을 테스트하는 문제이다.

각 문장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알파벳 배열이 거울상을 이룬다.

이를 회문 Palindrome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같은 문장을 의미한다.

단어도 이에 해당하는데 그렇다면 한글로 "기러기", "토마토" 등도 회문이다.


찾아보니까 영어 회문엔 이런 것들이 있었다.

"Amor, Roma"

"race car"

"Was it a car or a cat I saw?" 


그러므로 답은 A nut에 해당하는 "tuna"



이번주 각 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연합이 수시로 뒤바뀌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처음엔 두 팀이 각각 2개씩 칼을 들고 유력우승후보인 오현민을 겨냥하는 구도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누구나 오현민이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서면 무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원한을 사려하지 않는다.


또한 최성준은 오현민의 사슴눈 전략에 또한번 마음을 뺏기고 만다.

이성이 마비되는 측은지심 심리전에 말이다.

5화 라스트코드에서 이용진의 양보를 얻어내었던 바로 그 

장화신은 고양이 전략말이다.

*코드 비밀의 방 5화편 참고

http://theflashtv.tistory.com/83


메인코드는 연합의 실리와 개인의 실리의 무게추에 따라 마지막까지 적아를 옮겨탄다.

이렇게 배신을 밥먹듯하면서 끝까지 살아남는 자를 관찰하고 있기가 참으로 불편스럽다.

미안하지만 힌트 게임이 다 풀리고 나면 난 라스트코드는 안보고 TV를 꺼버린다-_-;


차가게 살자~~ 

지식은 개인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닌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자~~


일본 라이어게임처럼 모두의 선을 추구하는 플레이어는 왜 나타나지 않는가



코드 비밀의 방 11화. 세운 전략을 지켜내가는 어려움




전략을 세운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전략을 지켜내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변화에 따라 적절하고 유연한 전략변화도 필요하다.

이 모순되는 두 명제에 의해 사람은 항상 고민하게 된다.


오늘의 메인코드는 "상대팀 이름표 태우기" 게임이었다.

문제를 맞춰 자물쇠를 열면 참여자들의 이름이 쓰여져 있는 종이를 획득할 수 있다.

블루룸에서 종이를 태우면 해당하는 이름의 참여자의 생명포인트가 감소한다.

이런 과다경쟁으로 서로 헐뜯고 자멸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의도가 뭘까.

아니면 내가 아직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일까


오늘은 눈에 띄는 문제들이 보이지 않았고 

문제보다는 플레이어들의 살아남기 전략이 중요했으므로

각자가 생각한 전략들 위주로 정리해보겠다.



처음에 오현민&한석준 팀이 최성준의 이름표를 획득하지 않지만 태우지는 않습니다.


오현민 : 초반에 공격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공격을 당해서도 해서도 안 돼요. 처음에!

적을 만드는 순간 파멸하는 거예요.

우리가 살렸다고 이야기하는 거에요.



올바르고 똑똑한 전략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가 내 마음 같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자신의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고 타인만을 공격해준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이 이 지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으면서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고의 다양성.


누구나 나 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포석에서 은인도 처단할 가능성이 생겨나지요.

그리고 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드러나지 않은 원한으로 인해 적으로 내 앞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래서 인생은 내 마음과 같지 않습니다.


오현민의 전략은 한마디로 경쟁에서 벗어나서 어부지리 이익을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름을 태우는 권한을 버림으로써 다른 사람들끼리 경쟁하여 원한을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지옥불에서 서로를 끌어내리는 경쟁을 머릿 속으로 그립니다.

그 경쟁에 내가 굳이 끼어들어서 피해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전략가라면 누군가 나에게 칼을 겨누었을 때의 상황도 고려해야합니다.

충분히 이러한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더 화를 내고 응징으로 나선다면

처음의 내 전략은 무너지고 나 역시 지옥불에서 경쟁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설사 처절한 경쟁 뒤 살아남는다고 해도 다른 팀에게는 많은 앙심을 남겨놓겠죠.



다시는 이런 호의적인 전략은 구사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런 것을 잘 알기에 뒤로 칼을 겨누면서도 앞으로는 웃습니다.

화를 내거나 속내를 비치면 지는 게임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오현민이 어리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 캐스팅 1순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에게 프로그램 출연은 중요한만큼

"그럴 줄 몰랐다"는 식으로 적의를 내비치기 보단

게임으로만 집중을 하는 모습이 더 좋지 않을까요.



강지영 아나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에게 코드란 자동노화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에디 평생 보자! 형이 잘할게~

장성규 아나운서는 이렇게 코믹한 개그를 날리기도 합니다.


들어가 보시면 저의 사랑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현민도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애쓰듯 모두에게 프로그램 출연은 소중합니다.



뛰어난 전략을 세우는 것 만큼 흔들림 없이 지켜가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또한 전략이 잘못되었다면 과감하게 피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것은 오로지 개인의 판단이기에 인생이란 게임이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요^^



코드 비밀의 방 10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 및 메인코드(시계각도문제)




메인코드 탈출 팀 결정은 카드게임 블랙잭의 룰을 따릅니다.

힌트문제를 통해 얻은 비밀번호로 자물쇠를 열면 카드로 교환가능한 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블랙잭의 룰을 간단합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의 숫자의 합이 21에 가장 가까운 팀이 승리하고

21을 넘어버리면 버스트로 끝이 납니다.


블랙잭을 완성하고도 계속 다른 팀들 속에 있으니까 서로를 속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카드가 들어와 있지 않는 듯이 표정연기를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별 하는 일이 없습니다.

있는 자의 여유만을 목격하게 되지요.

그냥 블랙잭이 되었으면 바로 방을 탈출하는 설정이었으면

남은 팀이 더 긴장해서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현민은 장성규, 강지영 팀이 칩을 얻지 못하자 칩을 하나 줍니다.

어차피 칩이 많아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준 거지만 장성규, 강지영 팀은 딜러룸에 들어가 카드  A를 뽑습니다!

장성규 아나운서,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분 같습니다^^


현민이는 신앙과 같은 존재이죠.

그 친구가 한번 웃어주면 마음에 뭔가 평화가 찾아오는 느낌이 있어요


오늘의 재미있었던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차가 늘어날 수록 비슷한 경향의 문제들이 중복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시즌제로 넘어갈 때가 된 것일까요~


와인 잔의 음계측정


와인 잔의 음계측정 문제가 가장 흥미로왔습니다.

이 문제는 실제 물리적인 측정문제이므로 패스~ 

직접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알파벳 기하문제


코드 비밀의방 8화의 팡탁널 문제와 비슷한 문제입니다.


*8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 참고(팡탁널 문제 포함)

http://theflashtv.tistory.com/87


얼핏보면 알파벳과 숫자는 아무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반복되는 숫자도 많이 보이구요.

출제자가 만들어 놓은 규칙을 찾는 기하문제입니다.

방법을 알면 쉽게 풀 수 있지만 그렇게 흥미로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곡선으로 된 부분은 1점을 주고 직선으로 된 부분은 2점을 주는 식으로 

알파벳의 획을 점수로 환산한 것입니다.


S는 곡선이므로 1점

T는 직선 2개이므로 2(개)X2점 = 4점, 이런 식입니다.

그러므로 나머지 물음표에 해당하는 K, C, E, N은 각각 6, 1, 8, 6 입니다.


각도문제


처음엔 단순하게 90도는 3.25, 180도는 6.5인가라고 생각했는데 360도가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역시 똑똑한 오현민이 이 문제를 풀어버리내요.

시계문제였습니다.



앞에 숫자를 시간으로 표시하고 시침과 분침을 뒤의 각도만큼 돌려주는 문제였습니다.

0.25는 15분

0.5는 30분 이런 식으로 표기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17.5+180도"는 17시를 180도 돌리는 23시, 30분을 180도 돌리는 0분 -> 23

12.5+180도 -> 18

비밀번호는 2318 입니다.


수학정의 문제


수학정의를 잘 기억하는 똑똑한 이과생들을 위한 문제였습니다.

역시 똑똑한 공대생 최정문이 똑부러지게 문제를 풀어내내요.


잠시 같이 공부해보는 차원에서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소수는 잘 아시다시피 "1과 자기자신으로만 나누어지는 1보다 큰 자연수"

2, 3, 5, 7, 11...


피보나치 수열은 "앞의 두 수의 합이 바로 뒷 수가 되는 수열

1, 1, 2, 3, 5, 8....


합성수는 1보다 큰 소수가 아닌 자연수를 말합니다.

정의는 "1과 자기자신 이외의 수를 약수로 가지는 자연수" 입니다.

4, 6, 8, 9, 10....


완전수가 기억하기 어려운데 다행히 

문제는 가장 작은 완전수이네요^^

완전수는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를 모두 더하면 자기 자신이 되는 수"입니다.

6(1+2+3), 28(1+2+4+7+14), 496, 8128...


그러므로 문제대로 연산하면 비밀번호는 10846입니다.

이과생들을 겨냥한 문제였습니다.


이번 라스트 코드 진행도 역시 썩 기호에 맞지 않았습니다.

대상이 보고 있는 가운데서 처형을 하다니요. 자연스럽게 라스트 코드는 스킵하고 결과만 보게 되네요.

과연 이런 요소가 시청률을 더 높이는지 의문입니다-_-;

게임을 몰아보는 저는 다음 화로 휘리릭~~




코드 비밀의 방 9화. 재미있었던 우선권퀴즈 문제



코드 비밀의 방은 에피소드 마다 새로운 방식의 경기를 실험해본다.

상황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방식이다. 

이번에는 팀전이다. 팀으로 살아남는 경기였다. 팀은 모두 6팀!

한석준과 팀을 맺은 오현민이 승자의 어드밴티지로 팀의 방배정권을 얻는다.



지금까지 계속 의야한 부분이지만 왜 자꾸 저번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힌트를 더 준다던가 게임의 향방을 정해주는 결정권을 주는지 모르겠다.

사회와 인생의 법칙이 그렇다고 하면 할 말 없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게임에 우월한 자가 계속 어드밴티지를 누리니

긴장감과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린룸으로 들어가기 전 재미있었던 문제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지만 형식이 재미있었다.

저자가 옥편(?)인 것을 눈치채면 답은 의외로 빨리 나온다.

날 일(日), 죽을 사(死), 고기 육(肉), 입 구(口) 

비밀번호는 -> 1469

마우스로 긁으면 답이 보입니다^^


수리추론문제


이것은 SNS에 한동안 돌았던 아이큐 문제여서 반가웠다.

각항에 숫자를 제곱해서 더해주면 등식이 성립힌다.

2^2+3^2 = 13 이런 식이다.

그러므로 5^2 + 6^2 = 61


알파벳추론문제


어떻게 오현민은 이런 걸 맞췄지 할 만큼 감이 안 잡혔던 문제였다.

뒤에 SUN이란 것에서 유추하였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뒤에 SUN은 해답과 연관성이 없다.

정답은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들의 첫글자를 나열해놓은 것이다.

태양Sun, 수성Mercury, 금성Venus, 지구Earth, 화성Mars,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

그러므로 답은 S


우물 속 달팽이 문제


이것 역시 아이큐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이다.

이것은 1일에 3m, 2일에 4m까지 간다는 대응으로 문제를 생각으로 풀면 쉽게 풀리는 문제이다.

n일에 (n+2)미터를 가므로 30미터에 이르는 날은 28일이다.


자연수의 곱셈문제


장성규 아나운서의 설명이 너무나 명쾌하였다.

세번째 자리 수를 작은 수부터 하나씩 배치해보면 의외로 빨리 풀리는 문제이다.


1부터 배치하는데 5까지는 앞에 두자리 숫자가 세자리 숫자가 된다.

107.2 X 5 = 536

6과 7, 9는 앞 수가 자연수가 되지 못하므로

67 X 8 = 536

그러므로 정답은 -> 678

세번째 숫자를 1에서 9까지만 넣어보면 풀리는 문제였다.


오히려 어려웠던 "남자"문제



이과적인 마인드의 사람은 오히려 못 풀만한 문제이다.

XY같은 유전학이나 숫자나 기하같은 문제의 틀에 갇히기 쉽다.

답은 간단한 영어문제였다.

MR

이렇게 쉬울 줄 몰랐는데 결국 감도 못잡았던 문제였다-_-;

이런 재미있는 문제들 때문에 계속 코드 비밀의 방을 시청하는 것 같다.


오늘 눈에 특히 띄었던 재미있었던 캐릭터는 장성규 아나운서였다.

직업이 아나운서라서 처음엔 별 관심없이 시청하다가

패스코드 입력을 최성준-에디킴 팀에게 먼저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뒷자리 번호까지 알려준다.



이런 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젠틀한 모습이었다.

혼자 살기 바빴던 기존 캐릭터와는 차별되는 모습이었다.

머리도 상당히 비상해보이는데 대인배적인 모습까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끝까지 응원해보고 싶은 캐릭터이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라스트코드문제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으면 한다.

왠지 빙고게임으로 탈락자는 선택하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아보인다.

탈락자 하나를 지목하는 총겨누기 방식도 지능게임이라기 보다는 잔인하게만 보인다.


사회라는 것이 부적응자도 안고 가는 따뜻함이 있어야하는데

내가 올라가기 위해 한명씩 처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풀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냥 너무 아쉬워서 하는 이야기이다~~


코드 비밀의 방 8화. 재미있었던 파이널 코드 문제 (다잉메시지 등)




파이널에 올라오는 두 사람의 실력차이를 고려해서 베팅이라는 카지노 룰 방식을 선택하였다.

그렇지만 오현민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변은 없었다.

정준하의 베팅법은 글쎄... 카지노는 절대 가지 않기를 추천한다-_-; 


글자조합문제


난이도가 낮은 몸풀기 문제가 처음으로 나왔다.

위 글자를 알맞게 조합해보면 정답은 간단히 나온다.

캥거루

마우스로 긁으면 보입니다.

그래서 정답은 4. 호주


대칭한글 문제


이것도 착상만 제대로 하고 긴장만 안 한다면 잘 풀 수 있는 문제이다.

"ㅡ"자를 가운데 180도 상이 같은 문자를 초성과 종성에 두면 되기 때문이다.

정답은 근, 믐, 응 


다잉메시지 문제


개인적으로 좋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출제자는 문제를 만들 때 이미 공간과 인물을 상정해두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보기의 나머지는 대충 끼워맞춘 것처럼 보인다.

전자계산기가 있고 살인자의 이름이 이"소비"라는 것에서 

바로 마트를 떠올렸다.


물론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 없지만 이 가설로 우선적으로 답을 맞추어볼 수는 있다.

계산기에 액정은 숫자도 표기할 수 있고 알파벳도 표기할 수 있음을 착안하여

계산기 문자를 180도 거꾸로 보면 답이 나온다.

LEE SO BEE

SHE SELLS EGGS

답은 그래서 마트.


수리응용1


1, 3, 5, 7, 9 이렇게 홀수 점수를 6번 맞추면 총합은 짝수 점수가 나온다.

그래서 정답은 50과 56중에 하나이다.

9점을 6번 맞춘다고 해도 54점이므로 56은 아니다.

그러므로 답은 50 (9+9+9+9+5)


수리응용2


사칙연산 기호가 없는 숫자로 된 등식이란 지수 밖에 없다.

이것을 잘 생각해보면

2^8=16

오현민은 이런 문제를 시간 내에 잘도 푼다. 헉!

역시 서바이벌 퀴즈문제에 최적화되어 있다.



"형(정준하)이 풀면 어차피 제가 지는 거잖아요"


오현민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는 멋진 말이 나온다.


"이기든 지든 제가 풀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풀어서 자신이 지는 그림은 싫은 것입니다.

운명의 키는 자신의 잡아야한다는 능동적인 인생관입니다.

저도 이렇게 적극적인 태도를 매우 좋아합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성격이라서 그런가요...


이것이 그의 성격이고 앞으로 그의 플레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하여튼 이번 대결에서 오현민은 일등으로 살아남았고 

다음 대결로 상금을 더블시키는 선택을 합니다. 저도 이 상금(2천만원)에는 관심없습니다.

( 누가 따도 제 돈은 아니니까요... -_-; )

오직 그가 팀으로 선택한 한석준과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할 뿐입니다~~


코드 비밀의 방 8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



남은 세 사람은 그린룸과 미러룸을 2:1의 비율로 입장할 수 있다.

각 방에 숨겨진 힌트로 자물쇠를 열어 마지막 힌트가 있는 레드룸으로 입장해야만 한다. 



방 배치를 정준하가 하여 그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현민이 정준하를 따를 시키고 신재평과 한 방에 들어간다고 해도 그런 도발수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준하가 하는대로 두는 것이 오현민과 신재평, 두 사람에게 유리하다.


단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문제를 푸는데 유리할지

개인 혼자 푸는 것이 유리할지는 선택의 몫이다.

정준하는 오현민을 선택했고 오현민이 문제를 풀어가는데 확실히 도움을 주었다.


정준하는 오현민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신뢰라기 보다는 워낙 똑똑한잖아요"


정준하는 실리를 택한다.

오늘 재미있었던 힌트문제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성냥개비 머리를 들어라 문제

프로그램에 문제풀이가 없었던 문제이다.
이 문제는 방향전환에 관한 문제였다. 
지문 "머리를 들어라"라는 말에 따라 각 색과 대응하는 칠판 성냥개비를 회전시키는 문제이다.

이것의 머리를 들게 만들기 위해서는 90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야한다.


이에 대응하는 이 모양도 90도 회전시킨다. 


다른 핑크색 칸 성냥개비는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해야 머리가 선다.


이에 대응하는 칠판 속 성냥개비도 반시계방향으로 90도 회전시킨다.


이렇게 위아래로 합치면 3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헉!


이런 식으로 풀면 

하늘색 : 4 

빨간색 : 7

노란색 : 2 가 나온다.


숫자의 순서는 위 색깔 칸의 성냥개비 숫자 순서일 거라는 예상을 하면

핑크 - 노랑 - 하늘 - 빨강

-> 3247 이다!


달력문제


신재평이 혼자 끙끙대다가 드디어 푼 문제이다.

[코드 비밀의 방]의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 파악과 첫 착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문제는 달력에서 요일(영문)을 연관지을 수 있느냐가 관권이었다.


불필요한 물건 넣지 말기!란 요일과 상관없는 알파벳을 빼내라는 것이었다.

각각 Monday, Tuesday, Wednsday, Thursday를 나타내므로

정답은 L, I, O, N -> LION이다.


자판문제


이것은 6화 성냥개비문제를 본 사람들이라면 금방 착상할 수 있는 문제이다.


*코드 비밀의방 6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편 참고

http://theflashtv.tistory.com/85


컴퓨터 자판의 키패드 배열은 다음과 같다.

789

456

123


그리고 휴대폰의 숫자키패드의 배열은 다음과 같다

123

456

789

*0#


이것을 위에 나타난 숫자 순서대로 그리기만 하면 답이 나오는 문제였다.

정답은 297.


Andy Apple 문제


위에는 알 수 없는 암호와 

아래에는 Andy Apple이라는 동요가 적혀있다.

이런 동요는 처음 들어본다. 그래서 한번 링크를 걸어보겠다.



이 영문이 동요인 것을 알았다면 오로지 위에 있는 암호에만 집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오현민은 정준하와 함께하길 잘 했다. 정준하가 처음 실마리를 찾아낸다.

아래 동그라미 개수가 윗부분에 한글로 된 숫자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십구팔칠육오사삼이일"

여기서 종성에 해당하는 것이 윗 칸에 들어간다.


육의 종성은 "ㄱ"인데 "ㄴ"이 들어가 있는데서

오현민이 180도 회전상인 것을 알아낸다. 역시 두뇌회전이 빠르다.

그러므로 물음표에 해당하는 것은 "ㅂ"을 180도 회전한 "A"이다!


아래 동요에서 A가 들어간 숫자가 자물쇠 번호이다.

야~ 이런 생각을 어떻게... 출제자도 대단하다.

정답은 020.


스도쿠문제


여기서 나오는 수식은 같은 색깔에 들어갈 숫자들의 수식을 의미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칸을 나타내는 숫자는 분홍색 칸의 3뿐이고 이것이 스도쿠 문제라는 것만 알면 문제는 풀린다.

붉은색 칸 : ㅁ-ㅁ=2
오랜지색 칸 : ㅁ/ㅁ=4
노란색 칸 : ㅁ/ㅁ=3
연두색 칸 : ㅁXㅁ=2
파란색 칸 : ㅁ+ㅁ+ㅁ=8
녹색 칸 : ㅁXㅁ=2
하늘색 칸 : ㅁ+ㅁ=7
이런 식들을 만족시키는 숫자들은 1, 2, 3, 4뿐이다.

2개의 하늘색은 수식 : +ㅁ=7에 따라 각각 3과 4이다.
이런 식으로 수식과 스도쿠 규칙에 따라 배열하면
2413
4231
3124
1342

그러므로 물음표를 순서대로 서술한 4232가 자물쇠 비밀번호이다.

팡탁널 문제

한글 기호는 숫자 하나이고 초-중-종성으로 된 글자는 숫자가 세개이다.
이것이 기하문제라는 생각을 하면 문제가 풀린다.
각 숫자는 직각의 개수이다.


이런 문제를... 생각하다니, 천재다!

"팡+탁-널"은 다음과 같이 숫자로 변형된다.

420+421-124 = 717


오현민은 이번에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정준하에게 건낸다.

“저희 둘이 여기로 나가야죠”


정준하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현민을 도와 힌트를 푼 뒤 두 사람이 동시에 레드룸으로 건너가는 수 밖에...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살아남는 자는 오현민이다. 헉!

왜 오현민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인가? 편에서 오현민의 게임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http://theflashtv.tistory.com/84


8화 파이널코드는 다음 포스트에~~^^ 


코드 비밀의 방 7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 및 메인코드 평가



7화 메인코드 사다리게임에서 오현민이 자리배치를 맡는다.


사실 이것은 전체 게임를 좌우할 중요한 포석이다.

정준하는 단순히 생각해서 현재 사다리 상에서 자신이 살 수 있어 기뻐했지만

정작 중요한 자리배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오현민은 사다리게임에서 평행선 전략을 구사한다.

바로 자신의 수직선 라인에서 김희철로 뻣어나간 가지와 평행선을 긋는다면

옆사람과 "생"과 "라스트코드"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에 

자신의 선부터 신경을 써야한다.


오현민이 평행선 전략을 구사한 이상, 김희철과는 절대 같이 갈 수 없다.

그리고 김희철과 정준하는 초반부터 연합의 냄새를 풍겼으므로 

오현민은 신재평에게 비밀 연합을 제안한다.


- 연합인 신재평을 살리고, 정준하를 라스트코드로 보낸다


오현민 그의 초반 의도대로라면 오현민과 신재평이 살아남고,

김희철과 정준하가 라스트코드로 가게 되는 것이다.

신재평의 수동적인 플레이 때문인지 살아남으려는 보수적인 선택 때문이었는지

결과는 오현민의 의도대로 흘러간다.


신재평이 다른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편집하려는 노력은 보였으나

(한번 꼬아서 긴장 유발) 신재평이 너무나 수동적이었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는 별로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게임판은 흘러갔다.

메인코드 전략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 다시 기술하기로 하고

7화에서 재미있었던 힌트문제부터 소개해보고자 한다.


마카롱 문제


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한 연산문제이다.

연산의 규칙성을 찾아낸다면 가장 빨리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가로로 계산해도, 세로로 계산해도 풀린다.


프로그램에서는 세로로 계산했으니 나는 가로로 계산해보겠다.

첫 두개의 접시의 각 원소를 같은 자리끼리 더하면 3번째 접시의 결과가 나온다.

이때 이런 규칙이 있다.

0 + 0 =1

1 + 1 = 0

물론 원소가 두 접시다 존재하지 않으면 결과도 아무 것도 없고

하나만 존재하면 결과는 바로 그 원소이다.


그러므로 물음표 접시는 

1 0

0 1

이 된다. 접시 위의 화살표대로 읽으면 -> 1010이 바로 비밀번호이다.


다산푸숭 문제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었던 문제이다.

이런 식의 문제는 보지 못했는데 신재평은 어린 시절 이렇게 친구들과 놀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두개씩 모음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데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야한다.

그리고 짝수 음절의 초성이 모두 "ㅅ"이다.

짝수 음절의 "ㅅ"과 모음을 제거하고 앞에 있는 홀수 음절을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암호가 풀린다.


"단풍나무아래힌트"

한글로 이렇게 암호를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다^^


5항 숫자문제


첫 착상이 제일 중요한 문제였다.

숫자의 연산을 생각하면 도무지 규칙성이 발견되지 않는다.

2 -28

4- 30

10- 31

세개로 알아내야하는데, 연산 개념으로 접근하다간 날 센다.


오히려 개그맨 정준하가 쉽게 맞추어버렸다.

이 문제는 달력문제인 것이다. 헉!

2월은 28일까지 있고 4월은 30일까지... 이런 식이다.

그러면 6월은 30일, 8월은 31일까지 있으므로 패스워드는 -> 3031  


메이크 Z 문제


이런 류의 문제를 자주 풀어본 사람이 금방 풀 수 있는 문제이다.

하여튼 사람은 자기 영역의 문제라야 잘 풀 수 있다. 역시 수리영역의 오현민이 문제를 풀었다.

메이크 Z에서 Z가 26번째 알파벳이므로 "26을 만들어라"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숫자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직선으로 연결되는 모든 4개의 숫자의 합이 26이 되도록 만들면 된다.

미지수가 적은 식부터 배열을 하면

10+b+9+2 = 26 : 여기서 b값을 얻고

11+4+a+10 = 26 : 여기서 a값을 얻는다.


c, d, e가 들어간 세 식으로 값을 얻는다.

11+c+d+2 = 26

12+4+c+e = 26

8+9+d+e = 26

그러면 abcde -> 15763 이다.


메인코드에서 신재평이 보여준 선택에 대한 평가


사다리게임에서 오현민의 평행선 긋기 전략대로 한다면

마지막에 선을 긋는 자가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마카펜을 많이 확보해야하고

그럴 능력이 될만한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확보하여 상생의 연합을 맺는다면 승산이 커진다.


마지막에 보여준 오현민의 시분할 전략은 탁월하였다.

남은 7분을 2분씩 쪼개어 상황을 판단한다.

7분 알림 방송이후 마카펜을 들고만 있으면 2분 경고 방송이 나올 것이므로

시계 없이도 2분 경과를 알 수 있다.

오현민은 또 자물쇠를 열어 계속해서 사다리방으로 달려가 

상황에 따라 대응을 할 수 있다.


신재평이나 김희철, 정준하 같은 햄릿형 캐릭터와는 달리

오현민은 생존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캐릭터였다. 그래서 이번 게임도 오현민이 주도할 수 있었다.



쉽게 살아남을 수 있는 오현민의 달콤한 제안은 거절하기 힘들다.

가만히 있어도 유리한 판에서 게임판을 뒤흔들 이유는 없다. 그는 수구적인 선택을 하게된다.

문제는 오현민이 만들어준 길을 따라가다보니 그의 페이스에 말리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오현민의 판세로 흘러간다.

한번 의존했던 인간의 속성은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상황이 잔혹하니 잔혹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신재평의 대의명분이었다.

문제는 신재평이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현민의 선택을 신재평은 따랐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수를 구사하고 선택의 가지수를 열어주는 것은 오현민이다.

신재평은 다른 선택은 하지 못하고 그의 판에서 놀아날 뿐이었다.



예능 캐릭터에게 수동적인 성향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지 못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역할을 따먹어야한다. 이것이 일반인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수동적인 입장은 캐릭터에 아무런 환호도 주지 못하고 역동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게임에서 신재평의 전투적 마음가짐과 다른 게임플레이를 기대해본다.

그렇지 않다면 오현민의 적수는 아무도 없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하도 신재평의 부활을 꿈꿔본다^^


코드 비밀의 방 6화. 재미있었던 힌트문제 및 메인코드문제



이번 화는 다른 화에 비해 재미있는 문제가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이번에도 메인코드 문제의 중요도 배분 실패가 문제가 되었다.  

오현민이 초록색 힌트 한 가지만 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탈출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 메인코드 문제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윤덕원씨가 푼 힌트문제


브로콜리 너마저의 베이시스트이기도 한 윤덕원씨가 이 문제를 풀었다.

호감형 외모에 이런 퀴즈 서바이벌에 잘 어울려보인다.

앞으로 더 지니어스 게임에도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 문제는 기호를 어떻게 숫자로 해석하느냐의 문제였다.

B를 13의 숫자로 보고 

H를 1-1의 숫자와 연산기호로 해석해보면 답은 풀린다.


IOBH = 10131-1 = 10130

10130이 자물쇠의 비밀번호였다.


성냥개비 문제


익숙한 것이 또 다르게 보니까 어려워지는 문제였다.

ABC 알파벳과 익숙해보이는 9개의 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문제는 백성현이 풀었다.


대단하다. 난 처음에 전혀 감을 못잡았다.



아래의 꺽쇠기호는 비밀번호의 순서를 나타낸다.



성냥의 머리를 이으면 꺽쇠기호가 나온다.



다시 돌아오면 각 꺽쇠기호에 해당하는 칸의 숫자를 알아내는 문제이다.

위 모양은 핸드폰에 나와있는 숫자판과 같다. 아래 알파벳이 핸드폰의 숫자판임을 의미한 것이다.

123

456

789


그러므로 꺽쇠는 5418을 나타낸다. 브라보~~


메인코드 문제


* 빨간색 힌트문제 *

E___3

데칼코마니

영어-영어-숫자-숫자-숫자

홀수는 단 하나, 첫번째 숫자가 가장 크다.


-해설-

데칼코마니에 힌트를 얻는다면 E와 3이 거울 상을 이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위 힌트에서 가운데 숫자는 스스로 대칭을 이루는 숫자일 것이고

2번째 칸 영어와 4번째 칸 숫자는 거울 상을 이룬다.


스스로 대칭을 이루는 숫자는 8과 0이다.

하지만 "이중에 첫번째 숫자가 가장 크다"란 전제가 있으므로 0은 아니다. 

그러므로 가운데 숫자는 8


영어와 숫자가 거울 상을 이루는 것은 영문자 O와 숫자 0!

그러므로 코드는  -> EO803


* 노란색 힌트문제 *

숫자-영어-영어-숫자-영어

아기-비스트-Beauty


이 힌트로 정답을 맞춘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특히 초록색 힌트와 비교한다면 난이도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물 수에서 H2O를 생각하고

아기-비스트-Beauty에서 3B를 유추할 수 있어야 문제가 풀린다.


* 3B광고법칙 : 아기(Baby), 미인(Beauty), 동물(Beast)을 모델로 쓰면 사람들이 주목한다.


숫자-영어-영어-숫자-영어 란 힌트가 있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이것을 조합하지 못하겠다.

정답은 -> 3BH2O

코드 속에 연관성이 다소 떨어져 좋은 문제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 파란색 힌트문제 *

■□□□■일 때, □+□+□=13

■□□□■일 때, □+□-□=1

■□□□■일 때, □<□<□

5□□□9

빈 칸을 x, y, z로 치환해서 문제를 풀면

두 가지 답이 나온다. 53469와 52569

여기서 답은 53469이었다. 

힌트가 하나 더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52569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을 듯 싶다.


* 초록색 힌트 *

A _ _ _ E

△□□○♡

△ Product Placement ♡

ONLY ENGLISH


오현민이 슬쩍 본 초록색 힌트 A _ _ _ E만을 보고 코드 넣고 방을 탈출해버렸다.

많은 시청자들도 아마 풀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apple은 너무 싶했다! 신재평도 생각은 했을 것인데

오현민과 같은 과감함은 없었다.

마치 비밀번호를 1234라고 달아놓은 것처럼 힌트들 간의 중요도 배분에서 오늘도 실패하였다.


*PPL(Product Placement) 

이번 주는 광고용어가 많이 나온다.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상품을 배치시켜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것을 말한다.


운도 실력! 특히 두뇌서바이벌에서는 더욱 그렇다.

계속해서 오현민에게 운이 따르는 것을 보면 이것도 실력이다.

문제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다음 화로 바로 정주행해서 몰아봐야겠다^^



코드 비밀의 방. 왜 오현민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인가?



모든 드라마는 처음 나레이션이 나오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코드 비밀의 방] 6화의 주인공은 오현민으로 보인다.


“진짜 더럽게 이겨도 이기는 거라 생각해요”



어떻게 이런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니라고 반박하게엔 이 사회는 서바이벌 게임을 닮아있고

승자에게 보상이 너무나도 크다.


그래서 이 캐릭터에 더 관심이 생기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오히려 평탄하게만 살아왔다면 이런 독기는 필요없었으리라.

어떤 굴곡이 있었을까?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제가 생각하는 서바이벌 게임은 생존인 것 같아요.”



오현민의 이미지가 정형화되고 단편적으로 소비되어 버려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든다.

게임에서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을 상대로하는 연애 산업에서 이미지를 계속 재생산해갈 수 있을까.

어쩌면 많이 비춰지는 것보다 한번을 비추더라도 임팩트있게 사라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하나의 소모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현민을 좀 더 좋은 재목으로 다듬어보고 싶은 1인의 생각이었다.



이번 6화를 보면서 전의 떠오른 의문이 다시 들었다.

왜 사람들은 알면서도 오현민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인가?


타인에게 호의를 배풀었을 때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일까.

특히나 오현민처럼 능력자를 한번 도와준다는 것은 자신이 도움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현민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오직 게임에서 생존하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생존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 

마치 순수한 야생동물의 아름다운 본능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저도 보면 안 될까요"
오현민은 신재평에게는 필요없는 듯 보이는 초록색 힌트를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그래"
신재평은 자신에게 중요한 힌트가 아니었기에 선뜻 초록색 힌트를 보여준다.

저 뻔뻔함에 매번 사람들은 넘어간다.

오현민도 사람들이 자신의 제안에 잘 넘어간다는 것을 알기에 계속 그 선량한 듯한 귀염성을 무기로 사용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없는 패가 상대에게는 딜을 할 수 있는 소지도 있는 것인데

쉽게 패를 알려준다. 마치 최면에 걸린 듯이.

결과적으로 오현민은 초록색 힌트를 바로 유추해버려 탈출에 성공해버린다.

이제 초록색의 힌트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다른 초록색 힌트를 가진 백성현이 애매해져 버렸다.



플레이어들은 다른 이들에게는 거절을 잘 하면서 유독 오현민의 제안은 거절하지 못하는 것인가

이것은 예전 지니어스 게임에서도 많이 연출되는 상황이다.


이것은 아마도 오현민의 명석한 두뇌가 두렵기도 하지만

자신의 호의로 다음 번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은 보험이 되리라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있다.

귀염성 있는 그의 외모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왜 안 그렇겠는가. 그는 항상 상위권이고 항상 운이 따른다.


-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신종훈은 말도 안되는 오현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아니 거절을 못한다)


게임의 전체룰은 또한 노골적으로 1인자에게 힌트를 더 많이 주는 구조로

승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고착화시킨다.

 이것이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다.


1. 자신의 호의로 다음 번에 오현민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은 보험이 된다.

2. 오현민의 귀염성 있는 외모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3. 승자에겐 게임시작하자마자 힌트(금수저)가 더 주어지고 그에게는 왠지 모르게 운이 따른다.

그에게 찍히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4. 그는 게임을 뒤흔들 수 있는 지력이 있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을 때의 데미지가 상당할 수 있다.

등등


하여튼 오현민은 서바이벌 게임에서 계속 살아남으며 진화에 최적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코드 비밀의 방] 멤버 중 경험으로 보나 그가 가진 재능으로보나 적수가 없어보인다.

더 강력한 상대가 게스트로 나오지 않는한 말이다.

그래서 오현민이란 게임 권력자의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