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위험을 자초하는 두 인물, 웰스 그리고 배리

그래서 두 인물은 닮아있다. 더플래시 시즌2 19화



배리는 혹시나 있지 않을까하는 줌의 위협을 대비해 

평행우주의 브리치를 열어재끼는 현실의 위험을 자초한다.

어쩌면 이 브리치가 열리지 않는다면 평생 지구2의 줌을 볼 일이 없을텐데도 도박을 감행한다.

여기 또 한 명의 도박사가 있다. 바로 배리만큼 위험한 생각을 가진 웰스 박사이다!


배리를 다시 스피드스터로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입자가속기 폭발사고를 계획한다.

사실 입자가속기 폭발사고는 배리뿐만 아니라 모든 악당 메타휴먼의 원흉이 되는 사고이다.

눈 앞의 악을 막으려고 더 큰 악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것이다!

저번 포스트에서 배리를 다시 플래시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내가 제안한 방법이 있다.



*슈퍼걸의 지구에서 돌아온 플래시의 문제점들 후반부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35

타키온 장치를 이용한 스피드포스를 끌어모으는 방법도 있을텐데 

굳이 웰스 박사는 위험한 방법을 통해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이런 위험한 방법으로 배리를 다시 플래시로 만드려는 걸까?

더 플래시 시즌2 20화 예고편을 보도록 하자.


예상되는 점은 바로 제시와 월리 웨스트를 한꺼번에 같이 스피드스터로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입자가속기 폭발로 배리가 플래시로 돌아가고 

제시는 제시 퀵으로, 월리는 키드 플래시(코믹스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 위험한 방법을 작가가 택할 방법이 있을까.

또 다른 악당들도 대거 만들어진다면 그 비난을 웰스와 배리가 덤탱이로 쓸 것이다.

이건 영웅이 아니라 웬수여~~



- 헌터 졸로몬은 어떻게 지구1-2를 넘어다닐 수 있는가?

이번 19화에는 제대로 된 설명없이 불친절하게 휙 지나가던 부분이 2군데 정도 있었다.

예전에 타임렘넌트를 설명할 때는 웰스 박사가 보드에 마커로 그림을 그려가며 친절한 교수님처럼 굴었다.

이번에 그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이제 줌은 원할 때면 언제든 브리치를 통해 지구1로 올 수 있게 되었어!"

사실 줌은 바이브가 한번 브리치를 연 후로 계속해서 지구1-2를 마음대로 건너다니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줌이 플래시의 스피드포스를 주사하기 전에도 월리 웨스트를 납치하여 지구2의 은신처로 넘나다녔다.

그러므로 스피드가 더 빨라지기 전에도 가능했다는 말이다.

어디에도 이에대한 설명은 없다. 그냥 가능하다는 것이다.


- 셀룰러 데드 존이란?

웰스 박사의 불친절함은 자신의 딸을 찾을 때에도 이어진다.

웰스 박사가 딸 제시를 찾는 방법이 바로 셀룰러 데드 존 cellular dead zones이다.

지구2의 사람들은 지구1의 사람들과 주파수가 달라 가는 곳마다 이 "셀룰러 데드 존"을 남긴다고만 설명한다.

하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다.

구글링해도 아무런 정보가 없는 것을 보면 [더 플래시]내의 용어인 듯 보이는데... 도무지 모르겠다.



내가 [더 플래시]를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최신 과학이론을 잘 버무려 극작이 이루어져왔다는 것도 있다.

이론에 대한 좀더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수의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설정에 대해서는 1회분을 전부 할애하더라도 적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헌터 졸로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더 뒷 에피소드에서 설명하려고 한다면 빨리 앞당겨야 할 것이다.


- 마치 부자 같은 웰스와 배리~


처음엔 배리와 웰스 박사가 서로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화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도박하는 모습이 꼭 닮아있다. 과히 제 3의 아버지라고 할만하다.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 함께하면서, 많이도 닮아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