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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비밀의 방 3화 메인코드 문제 및 재미있었던 퀴즈



이번화 가장 눈에 띄는 룰변화는 두 사람의 협력코드를 강화한 방식이었다.


제작진이 이 방식을 택한 이유

여러 개의 단서를 발견하여 조합해야하는 게임이므로 

개인의 개별적인 능력치 보다는 협동해서 빨리 힌트를 확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저번 화까지 힌트를 확보하는 능력과 찾은 힌트를 조합하는 능력은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특히 수리_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언어_인문학적인 문제는 상당히 어려웠다.


이러므로 서로의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팀꾸리기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도록 설계를 한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팀원을 믿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제작진은 2사람씩 한 방에 들어가서 서로 협력을 유도한다.



제작진은 사악하다?!

협력의 구도를 만들어놓고도 사악하게 틀어지도록 만든다.

이것은 캐스팅에서부터 의도가 확실하다. 플레이어 모두 협동을 하고 이타적인 스타일이 아님을

1화때부터 알 수 있었다.

철저한 동맹은 있을 수 없다. 치열한 생존경쟁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3화 라스트코드를 통해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다.

개인적으로 이번화 라스트코드는 최악이었다. 

한 때 동료였던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게 만드는 이 잔인한 설정은 누구를 위함인가?



마치 서로를 속이며 혼자만의 생존을 추구하는 인간동물원을 관람하고 있는 느낌.

난 이 프로그램에서 개인에게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문제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즐겨보려고 한다.


코드 비밀의 방 3화에서 재미있었던 문제

마녀 보양식문제


개구리, 개미, 비둘기, 거미 요리의 문제를 맞춘 사람은 오현민이었다.

오현민은 혼자 살아남는 방법을 너무 잘 아는 얄미운 캐릭터이지만 머리 하나만큼은 비상하다.

인정해줘야 한다.


다리 개수와 가격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다니!

보통 다리 개수로 가격을 매기지 않으니 이 관계를 생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다리 당 300원씩 매긴 법칙을 발견한다.


개구리 : 다리 4 X 300 = 1,200

개미 : 다리 6 X300 = 1,800

비둘기 : 다리 2 X300 = 600

그러므로 거미무침의 가격은 : 다리 8 X 300 = 2,400 이다.


모스부호문제


이것은 비교적 방법을 착상하기가 쉬웠다.

모스부호가 종이에 있고 모스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계가 떡하니 놓여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국어능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였다.

눈, 벌, 말, 밤의 장음과 단음을 구분할 수 있는가이다.


아나운서가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한석준이 살아있었으면 그가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었을 텐데... 과는 최송현이 가져갔다.


눈 눈 눈 눈- 눈-

벌- 벌- 벌- 벌- 벌-

말- 말- 말- 말 말

밤- 밤 밤 밤 밤 


이것을 가지고 모스부호에 대입해보면 된다.


카드문제


이것은 난 접근도 못했는데 신재평은 역시 우수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는데 그냥 딱 봐도 두뇌가 비상해보인다.


카드 숫자 영단어의 알파벳 숫자를 의미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낼 수 있지??

그러므로 4 = four : 4자 -> a

6 = six : 3자 -> b

8 = eight : 5자 -> c

13 = thirteen : 8자 -> d


오늘의 메인코드 문제 힌트

*Tetraoxygen

*4번째 자리와 6번째 자리는 4의 배수

*두통

*아스피린 

*수소

*탄.산.수


그리고 오현민이 발견한...


오현민이 "이건 행운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힌트간 중요도에 문제가 많았다.

텍트라옥시전 Tetraoxygen에서 이것이 화학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현민이 발견한 위 사진 속 문자에서 바로 답이 보이기 때문이다.

기호는 아래 카메라로 세로방향으로 비춰준다.

-> C9H8O4


오늘의 메인코드는 바로 c9h8o4이다!!

아스피린이고 두통이고 하는 것 따위는 하나 필요없다.

아스피린과 이것이 화학식인 것을 안다한들 아스피린( 아세틸살리실산 )의 화학식을 

아는 사람이 얼마일 것인가?



그리고 이것이 아스피린 광고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힌트의 중요도가 확실이 차이가 나고 누가 어떤 힌트를 손에 넣느냐가 중요한 게임이다.

복불복 문제가 되기 쉽다.

힌트가 하나하나의 직소퍼즐과 같은 편중이었으면 좋겠다.

전체를 가져야만 비로소 하나의 그림이 될 정도의 비중 말이다.


*그리고 참고로 예전 홍대 블랙테트라 밴드를 기억한다면 테트라가 4임을 금방알았을텐데~


이번 코드 비밀의 방 3화도 애정이 있는 만큼 아쉬운 점도 많은 에피소드였다.

특히 라스트 코드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 감히 두뇌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나라에 두뇌 퀴즈쇼가 많이 생기길 바라는 1인으로서 어쩌면 바라는 것이 너무 많은지도 모르겠다.


4화부터는 제발 3화 라스트코드 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 화로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