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더 플래시 TV시리즈 프로듀서 앤드류 크리스버그가 사비타에 관해서 입을 열었다.


"사비타는 계획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사비타는 현자의 돌 Philosopher’s Stone에 결속된 상태라서 배리를 그가 원하는 시간대로 보내버린 거죠."



이 모든 것이 사비타의 의도였다는 말인가.

배리는 9화에서 현자의 돌을 스피드포스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배리는 미래의 한 순간에 내동강이쳐지고 현실에서의 사비타는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앤드류 크리스버그의 말대로 이 모두가 사비타의 큰 그림 안에 있는 것이라면, 

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그리고 작가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정확한 것은 이제 곧 사비타가 어떤 형태로든 귀환할 것이라는 것이다.


사비타와 현자의 돌, 그리고 아이리스의 죽음이라는 미래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떡밥만 계속 판다면 정말 실망할 것 같다~~ 


프로듀서 앤드류 크리스버그 Andrew Kreisberg는

"I would say that Savitar has a plan." 이라고 애매하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사비타의 계획이란 말인지 프로듀서 자신은 그렇게 추측한다는 것인지...

이 화법 정말 마음에 안든다-_-;



더 플래시 시즌3 10화. 미래 기억을 바꾸다. 새로운 플래시포인트!



미래 기억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과거를 저장한 것을 기억이라고 말한다면 '미래 기억'은 마치 음수와도 같이 같은 양의 다른 방향을 나타내는 물리량 같은 분위기이다.

기억은 변화가 없는 고정사실의 기록이지만, [더 플래시] 티비 시리즈에서는 '미래 기억'은 변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아이리스가 살해당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플래시가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일찍이 배리는 처음으로 미래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현자의 돌이 담겨져 있는 박스를 시간과 에너지의 무한한 허공인 스피드포스에 던져버리기 위해,

어마한 속도로 달렸었다. 이 속도는 지구3의 할아버지 플래시(제이 개릭)의 속도를 빨아들이며 낸 속도이기에

다시 재현하기는 힘들다.

이 과정중에 배리를 5개월 뒤의 미래로 튕겨져버렸고, 사비타가 아이리스를 죽이는 과정을 목격한다.

이렇게 하나의 '미래의 기억'이 만들어진다.


미래(결과)를 본다는 것은 그 탐지 자체가 다시 현재(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커다란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이 스피드스터 계에서 미래로의 시간여행이 금해져있는 이유이다.

배리는 스타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시점을 기준으로한 시스코의 미래기억에 접근한다. 

이 순간 시스코의 장치를 쓰는 것에 대해 잠시 망설이는 연기가 압권이다.

배우의 캐릭터 분석이 잘 되어있을 때 시나리오 지문에 없는 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센트럴 시티 박물관을 털던 플런더Plunder가 플레시에게 잡힌다는 뉴스방송


하지만 이 미래비전 접근장치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스타연구소 박물관 (H.R.의 야심작-_-;)이 문을 닫게 되었고 케이틀린이 킬러프로스트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아이리스는 살해당하고 팀 플래시는 해체된다는 이야기이니 암울하기 그지없다.

[플래시] 판 디스토피아를 막기위해 배리는 시즌 후반을 열심히 뛰어다녀야할 상황이다~


"미래는 수많은 가능성 속에 있고 미래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지구3의 할아버지 플래시가 말한 것이지만 더 정확하게는 다시 쓸 수 있다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해서는 이것 역시 새로운 플래시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배리가 다시 과거로 가 어머니가 죽게 내버려둔 것이 다른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듯이

미래의 모습을 알고 아이리스를 살리기 위한 활동들은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배리는 어느 면에서는 다시는 플래시포인트를 만들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말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과거 플래시포인트 사건이 시스코와 케이틀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듯

이번엔 아이리스 대신에 누가 희생양이 될 것인가?


그런면에서 배리는 아직도 이기적이다. 

플래시포인트를 만들면 안되니 시스코의 형제를 살리기 위해 과거여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리스를 살리기 위해 또 다시 플래시포인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명백히 미래 사건에 개입하고 있다.



시스코가 쉽게 수긍한 것이 납득이 되지 않지만
팀 플래시는 아이리스의 죽음을 막기 위해 사건의 방향을 바꾸기로 동의한다.
한마디로 미래에 기정사실로 되어있는 일들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이다.
미래를 인력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조각하는 것이다.

인과율이라는 신의 영역의 일을 감히 인간이 바꾸어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배리가 생각하는대로 그렇게 작동하는 것일까.

미래란 양자역학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래는 관측하기 전까지 확률만 존재하였다. 하나의 가능성이었던 것이다.
오히려 플래시가 미래에 가지 않았으면 아이리스가 살해당하는 미래가 확정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플래시가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사건은 저주에 걸린 듯 "변하지 않는 고착된 사건"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러 가지 상태의 중첩이었던 미래가 측정이 실시되는 순간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확정된다면
결코 아이리스가 죽는 미래는 막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극은 그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다.
[더 플래시] 티비시리즈에서는 미래 역시 확정된 것이 아니라 변하였다.
플래시에게 잡힌 것으로 되어있던 플런더가 키드 플래시에게 잡히는 것으로 배리가 조작한다.

과연 이번에는 배리가 성공할 것인가.
행복한 가정을 그리며 과거를 조작하였던 플래시가 실패를 하였듯이
이번에 플래시의 미래조작 프로젝트 역시 실패할 것인가.

배리의 행복한 미래에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
H.R.~ 너는 진정 누구냐??

H.R.의 스타연구소 박물관 세그웨이 투어 Segway tour 현장.

H.R.은 순실이처럼 스타연구소 곧곧에 자기 사람을 꽂아두고 있다-_-;
영어를 전혀 못하는 러시아계로 추정되는 올가 Olga도 그 중 하나이다.
얼핏보면 H.R.을 코믹스럽게 보이기 위한 장치로 보이지만
그러기엔 인물의 인상이 너무 강하다.
새로운 메타휴먼으로 변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플래시 시즌3 11화_Dead or Alive 예고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시즌2 7화_도미네이터 전투의 특징

어떻게 이렇게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문명의 전술이 이다지도 허술한가



이번 편은 CW방송국의 외계침공 특별에피소드로써 다음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더 플래시 시즌3 8화 

http://theflashtv.tistory.com/189

애로우 시즌5 8화

http://theflashtv.tistory.com/190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팀과 펠리시티, 그리고 시스코는 1951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은 바로 도미네이터들의 첫 지구침공이 있었던 오레곤 Oregon주입니다.


첫 침공에서 대거폭격으로 주요방어시설을 초토화시키는 전술대신

지엽적인 레이저공격을 가한다(?) 첫 침공에서 인간들을 개미정도 수준으로 알았던 것이 아닐까요...

외계모함은 스텔스전술은 커녕 육안으로도 훤하게 취약점들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이 뛰어난 우주기술을 가진 도미네이터들의 모습은 과히 충격적이다!

그들은 총을 든 지구인들에게 아무런 무기도 없이 육탄 공격을 가한다~

뛰어난 무기들도 많을 텐데 왜 인해전술을 펼치는 것일까요...


자신도 외계종족(슈퍼걸)이니 총을 맞아도 안 아플 것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_-;


인간들도 마취총을 쏘는 등 쉬운 전략을 발휘하는데

도미네이터들은 왜 그런 걸까요


레전드 팀이 사로잡은 도미네이터를 정부요원들이 가로채고 외계인으로부터

침공이유를 알게 됩니다.


외계인은 지구에 메타휴먼들이 출현함으로써 인류가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될지 평가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방귀야~

자기들 먹고 살기도 힘들텐데 지구인 걱정이 되어서 시찰을 왔다는 말인지,

아니면 메타휴먼들이 지구를 점령하게 되고 나중에 우주의 패권다툼이 일어나게 될까봐

미리 손보러 왔다는 것인지 이때까지는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단순무식한 괴수전략으로는 목적달성은 어려울 것 같네요.


홀로그램 메시지를 전하는 이런 기술이 아까울 뿐입니다~~


2016년으로 돌아온 레전드 팀은 도미네이터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외계인들이 플래시(배리)의 타임라인 조작을 알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제가 전에도 지적한 것이지만 왜 외계인들은 플래시의 플래시포인트 사건만 문제를 삼는 것일까요.

밥 먹듯이 시간여행을 다니는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는 보이지도 않는가 봅니다-_-;


도미네이터들은 마치 시공간의 보안관인냥 평화를 위해서는 시간의 질서를 어긴 플래시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배리가 목적이 아니고 메타휴먼 측의 커다란 손실을 입히는 것이 이들의 목적임을 간파한 레전드 팀은

다대다 패싸움의 길을 선택합니다. 이것이 그림이 더 좋으니까요^^


도미네이터의 숨겨진 무기는 바로 지구상 모든 메타휴먼을 죽일 수 있는 폭탄이란 것이 드러납니다.

이 폭탄에 수많은 지구인들도 죽임을 당할 것이 뻔하구요.

보아하니 도미네이터들도 탄소 기반의 유기물 생명체 같은데 자신은 아무 문제 없는 듯 육탄전을 계속해 나갑니다.

혹시 우주선에서 계속 도미네이터들을 찍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외계인은 왜 애로우의 화살을 맞고만 있는 걸까요


도미네이터들은 한탕주의 도박사들입니다. 지구정복을 원쌋폭탄 하나에 올인합니다! 


도미네이터 전투의 특징은 


1. 개인 화기 소지 금지

2. 인해전술

3. 전멸 폭탄 한방에 끝내기 (아군의 지상군의 안위따윈 신경쓰지 않기)


도미네이터의 지도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래에서 기는 병사들만 불쌍해 보일 정도입니다.


정부에서 레전드 팀을 납치해도 애국주의 결말은 계속됩니다. 

훈장은 소중하니까요~~^^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시스코가 슈퍼걸에게 평행우주 사이를 넘나들 수 있는 장치를 선물하는 것이지요.

이제 슈퍼걸이 [플래시]나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의 이야기에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게 되었네요^^


시스코가 이런 장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뚝딱만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것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면 지금쯤 막강한 부자가 되어있을 텐데, 

안 그러는 것을 보면 착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슈퍼걸의 조력으로도 감당하지 못할 막강한 적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애로우 시즌5 8화 게마트리아는 무엇인가? 외계침공 2편



이야기는 더 플래시 시즌3 8화 외계침공에서 이어진다.

시스코는 센트럴시티에 떨어진 외계우주선에서 첨단기술이 들어있는 부품을 입수한다.
(지구를 침공할 정도의 지력을 가진 외계종족 도미네이터들은 왜 자신이 타고온 우주선를 숨지지 않고 
시민들이 다 보도록 방치해두었을까-_-; 이들에게는 우주선이 1회용인가...
앞으로는 이벤트성 에피소드라도 개연성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시스코는 뛰어난 공돌이 펠리시티와 커티스가 있는 연구소에 자신의 수확을 공개하는데 
그들은 곧장 공돌이 스마일을 연발한다^^
외계인의 과학장치를 뜯어보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언어체계와 컴퓨터 체계를 이해해야하는데
이들은 이것을 단시간에 이루려고 한다~~

설마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처럼 외계인의 시스템에 윈도우 바이러스를 심는다는 전개로 흘러가진 않겠지...
다행이도 커티스는 수많은 이과생들의 공분을 산 이 영화를 의식해서인지
어떻게든 방법론을 설명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도미네이터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당당히 3PO 프로세서라고 명명한다.
누가 봐도 스타워즈의 C-3PO에서 따온 냄새가 명확한다.

누가 내 이야기하나? 내 귀에 도청장치~~


커티스 Curtis는 아직 구글의 인공지능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인간어 번역을 비웃듯
'외계 - 인류간 번역'을 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담아낸다. 헉!

번역기가 잘 못된 게 아니야~ 하드웨어 탓이야

하지만 결과는 과전류 탓에 폭발한다~~
그러다 문득 이 과학영재단은 이들의 시스템 언어가
게마트리아 Gematria로 되어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게 된다.

이것을 직관적으로 알아내다니 이들은 정규교육을 받은 과학자집단보다는
순간 미스터리 고대문명 연구가들로 보였다!

게마트리아는
유대교 토라(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수비학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각 문자를 고유 숫자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문자는 물론 히브리 문자이다.

플래시와 애로우의 영재팀은 여기서 설명을 점프해 바로 
그들의 언어를 이용해 팀 애로우가 잡혀있는 위치를 알아낸다.

중간과정을 유추해보자면

이들의 숫자로 추정되는 기호들을 문자로 치환했을 것이고
그 문자로 단어를 만들고 현대영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런데 내용상 외계인 도미네이터의 문자는 히브리어로 설정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는 바로 이 대사이다.

- 도미네이터의 언어가 구약성서에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거야?
- 적어도 공통점은 있다는 이야기지.

이런 주워담지도 못할 음모론들을 마구잡이로 던져댄다.
장담하건데 이에 관한 설명은 애로우의 다음 편에 어디서도 안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헉!
신의 우주에 관한 신성한 계획 같은 말은 없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어쨌든 전세계 모든 언어학자와 수학자들이 달려들어도 못할 일을
DC의 과학 너드팀이 거뜬이 해낸다~! 역시 시스코, 펠리시티, 커티스야^^

외계침공편은 플래시 시즌3 8화가 전반, 애로우 시즌5 8화가 중반,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시즌2 7화가 후반으로 이루어져있다. 
참고로 슈퍼걸 방송에는 이 부분이 없다~

그럼 이제 후반을 관람하기 위해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로 휘리릭~~



더플래시 시즌3 8화 특집 크로스오버~ 외계인의 침입 이벤트 



이 그림을 위해 외계인은 프로포스 같으면서도 저그(?) 같은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해야만 했다.

플래시와 애로우가 간만에 조우를 하고
플래시 시즌2에서 만난 적 있는 슈퍼걸이 다시 합류하며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군단이 쪽수를 늘려준다.

이 모두를 한꺼번에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공통의 적의 필요했으니...

그들이 바로 도미네이터 Dominators라고 불리우는 외계인들이다.
분명  1950년대에도 나타난 적이 있어 지구 상황을 잘 알텐데도
불시착(?)을 연상시키는 하드랜딩으로 지구상에 외계인 해병대처럼 들이닥친다.

지구를 침공을 계획할 정도로 강력한 종족이면서도
한번에 공습도 없이 지상군을 먼저 투입한다!
게다가 몰래 숨어드는 것도 아니고 보란듯이 도시 한가운데에
우주선 불길을 그리며 쳐박히듯 착륙한다~ 

무서운 녀석들.

전략도 없고 막무가내기식 점령이다. 
게다가 외모는 본능만으로 살아움직일 것 같은
고기 뜩기하면 우주에서 최고일 듯 섬뜩하다!

도미네이터들은 이런 외모와는 달리 텔레포트로 납치까지 시도한다.
또한 염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기까지 한다.

아무리 이벤트 성향이 짙은 에피소드이지만 
마치 외계인 음모물 이야기들을 마구 짜집기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럴 듯 하다기 보다는 멋지고 흥미를 끌만한 그림에 치중했다는 느낌...
평소 내가 생각하던 외계인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공상과학 속 외계인들이 짬뽕된 모습이랄까~~

이 거대한(?) 외계인 침입 3부작은 드라마를 넘나 들며 다음과 같이 방송되었다.
더 플래시 시즌3 8화 : 2016. 11. 29. (미국기준)
애로우 시즌5 8화 : 2016. 11. 30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시즌2 7화 : 2016. 12. 1.
더 플래시와 애로우는 8화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는 7화로 진행을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뉴 웰스는 지구19 사람이고 슈퍼걸은 지구38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러 19의 배수로 맞추었나? 
하여튼 지구38에 가는 방법은 집앞 슈퍼마켓에 가는 것보다 쉬워보인다.
시스코가 번쩍하고 팔을 한번 휘두르면 지구38의 멜리사 베노이스트(슈퍼걸)의 아파트에 바로 도착한다.
이렇게 쉬운데 우리는 왜 못하는 걸까...  

슈퍼걸이 우리편이라서 다행이지 그녀의 전투력은 나머지 슈퍼프랜드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강력하다.
솔직히 도미네이터들을 무찌르는데는 다른 히어로는 필요없을 만큼 강력하다.
힘의 균형이 잘 안 맞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외계인들을 대항하는 연습에서 혼자서 모두를 스파링해준다.

이런 여자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_-;

히어로들을 한 드라마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지만
개인간 대전을 상상해볼 때 막상막하라는 느낌은 덜하다.
나머지 멈버들이 '걸 오브 스틸'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비교해서 예전에 애로우와 플래시의 대결은 실제로 흥미로웠다.
애로우의 빠른 화살은 플래시의 피부를 뚫기도 하고, 플래시는 애로우가 흉내도 못내는 속도로 그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로우의 상상을 넘어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화살로 플래시와 대결할만 한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슈퍼걸은 너무도 강력하다. 클립토나이트가 없는 한 말이다.

*플래시 시즌1 8화 플래시 vs 애로우의 대결편 참조

차라리 슈퍼걸은 빠진 채 "플래시-애로우-레전드 오브 투말로우" 만으로 갔으면 더 좋을 뻔했다.
힘의 발란스가 깨어지면 나머지 히어로들이 주변인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슈퍼걸이 도미네이터들에게 정신을 조종당해 플래시와 싸우게 되었을 때,
그 움직임이 너무 좀비같아서 실망스러웠다.

위 그림은 똥 묻은 '레전드 오프 투모로우' 팀이 겨 묻은 '플래시' 나무래는 장면

여기서도 팀분열을 일으키는 주된 갈등요인은 배리의 플래시포인트 사건이다.
배리의 플래시포인트 사건이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멤버들의 미래도 바꾸어버린 것으로 나와
배리의 리더쉽에 손상을 가져온다.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들은 배리보다 시간여행을 죽먹듯이 하고 일을 치고(?) 다니는데
살짝 시나리오에 헛점이 아닐 수 없다. 작가들도 모두 알고 있겠지만 해결하지 힘든 문제이고
이벤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너그럽게 넘어가야할 것 같다.

이번 에피소드를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든다. 플래시가 이번에 모인 히어로 프렌즈들과 함께
사비타와 닥터 알케미도 모두 무찔러버리면 어떨까.
그러면 순식간에 시즌3가 끝나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참 외계인이 나타난 마당에 왜 사비타와 알케미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걸까.

좀비 같은 멜리사는 보고 있기 안쓰럽다...


문제의 발생은 플래시가 현재의 드림팀을 너무도 쉽게 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가 아닐까.
옆동네에 사는 애로우는 그렇다고 치고, 지구 38에 있는 슈퍼걸은 
조기축구 멤버 맞추듯이 금방 데려오고, 마치 슬리퍼 끌고 편의점 가듯이 시간여행을 해서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를 데려온다.
이렇게 쉽게 결성되면 메타휴먼 악당 잡기는 식은 죽 먹기겠다. 
사비타와 알케미가 악당으로서 더욱 강하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이벤트는 한번으로 족한 듯하다.

일이 어찌됐든 슈퍼걸과 플래시, 애로우와 레전드 팀을 한 드라마에서 보는 일은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일찌기 어떤 드라마도 시도하지 못했던 빅 이벤트였다. 
개인적으로 플래시와 슈퍼걸의 조합은 좀 더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더플래시 시즌3 9화_시스코가 배리는 친구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



시스코 : 난 네가 친구인지 모르겠어


사비타의 환영 전략은 시스코의 영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케이틀린은 시스코의 환상을 애써 이렇게 설명한다.

그의 형제 단테가 죽고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라

자꾸 환상을 보는 것이라고-


사비타와 알케미가 꿈을 통해 메타휴먼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는 케이틀린은 내부에는 이런 일이 없으리라고 안일한 태도를 취한다.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부교란술만한 것이 없다. 


사비타는 이런 의미에서 심리술의 달인이다.

오래 산만큼, 그리고 스피드포스의 통달도 얻은 과거와 미래의 지식으로

전략의 제왕이 되어버렸다.


이번 화에서는 항상 시스코가 환상을 보는 장면 뒤에

배리가 아이리스와 행복해하는 컷이 붙는다.

시스코는 형제를 잃었지만 배리는 로맨스가 넘치는 커플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것은 악마적인 편집인가, 배리의 부주의함인가


이것은 배리 스스로 초래한 일이다. 배리는 시스코에 대한 배려가 없다.

시스코만 사라지면 아이리스와 달라(?) 붙는다.

시스코가 "네가 친구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할만하다.

배리에게는 아이리스만이 중요하고 시스코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떨어져있다.


한번 망친 타임라인, 시스코의 형제를 위해서는 죽어도 시간여행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고는 자기가 다 치고 다니면서, 완강한 시간 보수주의자로 갑자기 돌변한다.

시스코는 착하기 때문에 아직도 배리가 친구인지를 의심하지만

내가 보기엔 배리에겐 시스코는 직장동료 그 이상은 아닌 것 같다-_-; 


단테 : 박스를 열어. 그럼 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시스코가 흔들리는 것은 시스코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분위기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마치 크리스마스의 유령 아니 기적처럼 단테가 나타나

시스코의 죄의식을 어루만져준다.

이렇게 사비타는 현실에 모습을 나타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비전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


상자가 열리면 단테의 환영은 사라지고 사비타란 괴물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 시스코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케이틀린 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로니) 잃은 기억이 있고 현재 똑같이 메타휴먼이 되어있다.

그리고 무의식 중에 배리에 대한 분노를 공유하고 있다.

시스코의 미래 바이브에서 두 사람은 결국 적으로 돌아서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오월동주하며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아이리스 안티'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또 한번 연출된다.

연출자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캔디스 패튼의 극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아이리스와 팀 플래시는 모니터를 통해 사비타가 북어채 휘두르듯 플래시를 패대기 치는 장면을 목도한다.

아무리 치유능력이 울버린 저리가라 정도라도 이건 뼈속까지 내상을 입을 정도이다.


이때 가만 있는 젊은 녀석들이 못마땅했는지 지구3의 플래시가 일어나신다.

그때 평소 연장자를 극진히 대접하는 아이리스는 '연로하시니 가만히 계시라'고 그를 만류한다.

사랑하는 연인이 지금 무뢰한에게 묵사발이 되고 있는데 아이리스의 표정엔 별 감흥이 없다.

 

캔디스 패튼는 TV로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하다.

그저 주어진 대사에 충실할 뿐(대사만 안 틀렸으면 그만) 행간의 감정은 읽지 못한다.

이제 확실하다. 아이리스는 연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극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듯하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를 보는 연출자가 수정해줄만도 한데, 아무래도 연출자가 캔디스 패튼 안티인 듯하다-_-;



이에 비하면 카를로스 발데스(시스코)는 연기의 신이다.

특히 저번 화와 이번 화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소름돋을 정도로 몰입도가 강하다.


특히 형제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과 친구인 배리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었다.

이러다가 곧 바이브라는 스핀오프가 탄생할 지도 모를 일이다^^


더 플래시 시즌3 9화_ 배리에게 내려진 그리스 신화식 예언



사비타 Savitar는 수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스피드스터 중에서 가장 빠른 운동의 신이 되었다.

사비타는 지상에 자신의 존재를 나타나기 전에 

그의 통치를 준비하기 위한 예비자를 내려보낸다.

그가 닥터 알케미 Alchemy이다.


시즌3에 흐르는 사비타와 닥터 알케미의 기본 관계설정이 9화에 와서 드디어 공개되었다. 

신은 힌두교 느낌의 신이고 사제는 이슬람 느낌의 제사장인 것이다.

이런 멀티 컬쳐적이고 최태민이 울고 갈 통합종교적인 융합이라니...


코믹스에서 엘리멘토로 나온 돌은 [더 플래시] TV시리즈에서는

브라마스트라 Brahmastra라고 명명된다.

전설의 힌두 신화에 나오는 무기라고 설정한다.

알케미가 힌두의 무기를 사용하다니... 

왜 힌두의 무기가 메타휴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마치 이해하려고 하지만 신화의 영역이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이 돌은 마치 입자가속기 사고처럼 인간에게 초능력을 부여한다고만 설명한다.


줄리안(톰 펠튼)이 이 브라마스트라를 마법사의 돌 Philosopher’s Stone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말포이(톰 펠튼)가 또 한번 마법사의 돌을 언급하자니 껄끄러웠을 것이다.

톰 펠튼이 마법사의 돌이라고 말하자 순간 무대가 [해리포터]로 순간이동하는 느낌을 받았다^^


*Philosopher’s Stone 은 현자의 돌이라고 한다. 해리포터에서는 "마법사의 돌"이라고 번역되었다.


과학의 영역에 있던 [더 플래시]에

이집트 신화의 요소를 지닌 호크걸이 등장하더니

이번엔 힌두 신화 느낌의 사비타가 등장한다.

다문화적인 미국에서 새로운 다신교적인 "뉴 그리스 신화이야기"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3는 마치 그리스 신화처럼 신과 운명 앞에 고통받는 나약한 인간이 고스란히 묘사된다.

사비타는 자신은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팀 플래시의 미래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예언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말하며 메타 휴먼들을 자신의 목적대로 조종하려고 한다.



난 너희들 자신보다 너희를 더 잘알고 너희의 운명을 꾀뚫고 있다.

한 사람이 너희를 배신할 것이다.

한 사람은 쓰러져 죽을 것이고

한 사람은 죽음보다 더한 운명에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마치 오이디푸스 왕에게 내려진 가혹한 운명처럼 

작가는 명석하게 그리스 신화를 변주시킨다.


배리는 요망한 노파의 저주처럼 자신의 가혹한 미래를 보고 만다.

과연 그에게 내려진 예언과 같은 비전은 실현될 것인가

자신이 없애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비타는 미래에 다시 나타나고 

그에 의해 사랑하는 아이리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가혹한 운명 앞에 내쳐진 나약한 인간, 과연 인간의 의지가 미래를 바꿀 것인가...


어느새 미드시즌 브레이크까지 왔다. 

팀 플래시는 모두 크리스마스 휴가분위기를 즐기고 일단은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인다.

난폭한 태풍 전에 고요한 바다처럼...

그리스신화로 주컨셉을 잡은 만큼 시즌3의 후반부는 "그리스 비극"으로 치달은 공산이 크다.


사비타의 예언처럼 누군가는 배신을 하고 누군가는 죽을 것이고 누구가는 죽음보다 가혹한 운명 앞에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헉~~!!

지금은 아이리스와의 행복을 즐기면서 달콤한 로맨스를 충분히 누리기를... 배리~



배리 :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지금 당신과 할 수 있는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


더플래시 시즌3 7화_안개 속을 헤매이는 케이틀린


안개 속을 헤매이는 영혼, 케이틀린 스노우

케이틀린은 냉기 가스를 연막처럼 이용해서 자신을 시야에서 가리는 전략도 사용한다.


이번 더플래시 시즌3 7화는 서로의 갈등이 불씨들이 감정적으로 잘 엮인 뛰어난 극이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팀 플래시를 붕괴시키는 케이틀린의 도발"이다.

팀플래시와 배리 사이의 이해관계의 충돌이 오래된 신뢰에 균열을 초래하던 차에

케이틀린이 균열이 붕괴가 되도록 기름을 부어버린다.

난 이것을 팀간 시각차가 아니라 이해관계의 충돌로 본다.


시스코의 입장에서는 배리는 벌써 몇번이나 타임라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죽은 자신의 형제를 살리기 위해 한번 더 시간여행을 해달라는 시스코의 요구를 배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이것을 서로의 타임라인에 대한 시각차라고도 볼 수 있지만 

배리는 아이리스를 연인으로 얻었고 시스코는 형제인 단테를 잃었다. 

이것은 분명 이해관계가 충돌한 것이다.


케이틀린의 연인 로니를 배리는 구해내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배리의 책임은 아니지만 로니를 구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케이틀린이 배리의 약속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이다.

배리는 많은 약속들을 하지만 정작 배리는 가족과 연인을 얻었고

케이틀린은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자신의 선의지마저 흔들리는 실정이다.


케이틀린 : 니가 네 엄마를 살려내려고 했던 것처럼 우릴 도와줄 수 있니?

월리, 시스코, 나를… 니가 다 망쳐놨어.


케이틀린의 마음에는 두 영혼이 공존한다.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케이틀린의 메타파워가 강해질수록 킬러 프로스트의 인격이 그녀의 영혼을 점령해간다.

점점 폭력적이되고 안하무인에 완고한 성격으로 변한다.


경찰 취조실에 있는 닥터 알케미의 추종자를 프로징 파워로 협박하기도 하고

줄리안을 자신의 목적 때문에 납치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이 장면은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케이틀린이 닥터 알케미를 찾기 위해 닥터 알케미를 납치한 꼴이기 때문이다.

줄리안의 비밀은 7화의 말에 드디어 드러나게 된다.


"줄리안이 닥터 알케미인 이유"편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73


줄리안은 자신이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틀린과 함께 놀아주며 연극을 하고 있는 모습이 더욱 흥미롭다.

케이틀린은 닥터 알케미가 자신의 파워를 없애주기를 바란다.


케이틀린의 죽음의 냉동키스~


케이틀린이 잔인해졌다. 그리고 점점 동물적으로 변해간다.

한때는 배리를 흠모하는 마음도 품었던 케이틀린이 배리의 머리를 얼려버린다. 헉!

손과 다리를 얼려버릴 수도 있었는데

생각을 못하게 얼굴을 얼려버린 것처럼 보인다.

팜므파탈의 가는 길을 막는 자는 다 죽는다구~~ -_-;


플래시는 고속 도리도리~로 얼굴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빠져나온다. 

그렇다면 그동안 플래시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기 위해 자주 도리도리~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얼굴이 펄펄 끓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한번 딴지를 걸어본다^^)



이렇게 믿음을 잃어버린 영혼 앞에

사악한 사이비가 그 빈공간을 비짓고 들어온다.

사비타는 전형적인 사이비 신이다.

강력한 비전을 보여주고 사람을 결정론적으로 사고하게 만든다.


"사비타는 우리에게 미래를 보여주었고 케이틀린 당신도 거기 있었다."

사비타의 추종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비타가 케이틀린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며 그녀를 꼬드긴다.



결정적인 한방은 추종자가 그녀를 부를 때 킬러 프로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정체성을 규정하는 강력한 한방이다!

사비타가 미래를 보여주고 시스코도 그 미래의 상을 부정하지 못하는데

이제 케이틀린이 갈 곳은 "킬러 프로스트" 외에 어디란 말인가?

불쌍한 케이틀린... 시즌3 내 안개 속을 헤매이게 생겼다-_-;


플래시, 애로우, 슈퍼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크로스오버 예고편~! 

빨랑 홍콩여행으로 못본 8화로 휘리릭~~  



더플래시 시즌3 7화_사비타는 왜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홍콩여행을 다녀오는 바램에 플래시 포스트가 늦어졌습니다-_-;

앞으로는 좀 더 빨리 포스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메타휴먼들의 세계의 신은 어떤 능력을 가진 존재인가

플래시의 세계관에서 다른 능력보다 우선시 되는 힘은 바로 스피드포스이다.

시즌1에서는 리버스플래시가 악당 메타휴먼들의 짱을 먹고

시즌2에서는 줌이 악당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시즌3에서의 사비타는 신이라고 스스로를 칭한다.


엄밀히 종교의 세계에서는 그에 부역하는 자들이 존재하는데

닥터 알케미가 사비타를 떠 받드는 주교역할을 하고 

메타 포텐셜을 각성한 악의 추종자들이 충실한 신도 역할을 한다.


사비타는 단순히 빠른 것만이 아니라 '스피드포스의 도'를 깨달은 마스터로 등장한다.

플래시는 사바타를 따라 잡지도 못하고 심지어 심하게 농락당한다.

사비타는 고속질주를 하지 않을 때에도 몸에서 빛이 나고

그 껍질은 금속성 특징을 나타낸다.

심지어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아 그 신비감에 공포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게다가 권투도 특기인지

복부가격으로 플래시는 한방에 넉다운시켜버린다.

악당계의 갓파더, 최고 단계의 적! 

자신의 우월함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하게 플래시를 패대기쳐버린다-_-;


사비타 : 넌 스피드포스를 위해 사역해야한다.

나는 신이다. 너의 신이다!


그렇다면 왜 사비타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왜 플래시는 사바타를 볼 수 있는가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측컨데 사비타의 몸을 이루는 분자운동이 과하게 빠른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내본다.

'스피드포스의 도'를 깨달아 스스로 자신의 분자를 빠르게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투명인간이 되는 것이다.

마치 포스의 도를 깨달은 제다이처럼 점점 마스터가 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비타는 악의 제다이 '다스베이더'인 것이다. 

다스베이더처럼 금속성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도 그 상징이 아닐까 싶다.


시즌3 15화 방영 후 첨부

하지만 사비타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시즌3 15화(링크)에서 설명된다.

이 과정을 다시 정리하자면... 이후


또 다른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면 

베리는 앞으로 루크 스카이워커의 길을 가지 않을까.

베리가 사비타와 대결할 수 있는 스피드포스의 도를 깨닫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흥미롭다^^

그렇다면 베리가 사비타만큼 빨라지고 투명인간 능력도 획득하는 것이다. 


극이 더 재미있기 위해서는 악당이 더욱 막강해야하는데

힘이 떨어지는 연출이 또 한번 재현되었다. 


킬러 프로스트의 프리징 스킬 한번으로 사비타가 줄행랑을 치고 만 것이다.

미드 플래시는 항상 급하게 씬을 마무리 짓는 경향이 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라도 플래시는 죽지 않을 만큼 당하고 

악당은 도망가거나 어의 없게 잡히고 만다.

이번에는 갑자기 나타난 킬러 프로스트에 급습을 당해서 사비타가 도망을 치고 만다.


빠른 분자운동의 최대의 적은 낮은 온도일 것이라고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나름 시즌3의 최대의 적인데 이 모습은 너무 약해보인다.

좀더 막강한 사비타의 모습이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이 장면의 재미있는 장치 중에 하나는

케이틀린이 배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프리징 능력을 사용한 것이

오히려 케이틀린이 킬러 프로스트가 되는 과정을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친구를 도와주는 과정이 오히려 친구의 적이 되는 과정이라니... 참 아이러니이다.

난 이 맛에 미드 플래시를 끊을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천재 작가들~)


내가 원조 사비타당~~


더플래시 시즌3 6화_월리가 꾸는 꿈은 그의 꿈인가, 알케미가 불어넣은 욕망인가



월리가 꿈을 꾸기 시작한다. 키드 플래시가 되는 꿈을.

그의 꿈은 그의 기질과 맞아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의 욕망을 눈치챈 이에게는 그를 조종하기 위한 좋은 먹이감이 된다.


꿈은 있으나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모아 

진정한 포텐셜을 얻도록 도와주겠다고 닥터 알케미의 그래서 사악하다.

영적지도자의 모습을 한 그는 결국 사람들의 욕망을 실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미드 더플래시는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나오고

이를 이용하는 이들이 얶히고 설킨 훌륭한 극이다.

플래시의 욕망은 초기 평행우주의 브릿지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플래시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모두 플래시포인트 사건을 원망하며 배리를 비난한다.


월리 : 난 악하지도 않고 정신분열도 없어요.

난 사람들을 돕지 다치게 하지 않아요.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월리는

자신의 욕망이 자신을 어떤 괴물로 만들어내는지 가혹한 시험대 오를 운명이다.

닥터 알케미는 모든 인간이 욕망 앞에 나약한 존재임을 주장하며 

이것이 그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또한번 보여준다.


월리 : 배리가 스피드스터가 되어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되고 나는 왜 안 되나요?

배리는 타임라인을 망쳐버렸는데도 말이에요. 좋아요. 배리니까 괜찮죠.

아버지는 저는 못 믿구요.


내가 보기엔 조 웨스트 형사는

월리가 친아들이기 때문에 그가 키드 플래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배리를 더 믿어서는 아닌 것 같다. 

친아들이 양아들을 질투하는 구조라니... 조금은 낯설다.

마젠타나 라이벌이 스피드스터가 되어 그 결말이 죽음으로 끝난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알케미는 시공간을 초월한 또다른 차원의 존재와 같다.

월리가 메타휴먼의 힘을 억제하는 감옥(the Pipeline)에 있어도 그의 목소리는 들려온다.

전자기력, 암흑에너지 등을 모두 차단시키는 감옥에서도 알케미의 힘은 전달된다.

마치 중력처럼 말이다.


이런 강력한 닥터 알케미에 의해 조종되는 월리를 간단히 제압한 이가 있었으니...


예상치 못한 아이리스의 펀치력이었다^^

아이리스가 권투선수처럼 펀치를 날릴 줄이야~

그것도 사랑하는 동생에게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평소 우리가 알지 못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모양이다-_-;


월리는 닥터 알케미가 그를 꾀어내려는 것을 역이용해 오히려 닥터 알케미를 잡자는 제안을 한다.

월리, 팀 플래시, 경찰특공대는 한꺼번에 닥터 알케미의 소굴을 급습하는데

일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다.


닥터 알케미의 엘리멘토에 손을 댄 월리는 크리스탈 빛을 내는 고치로 변하고 만다.


*엘리멘토 Elemento는 닥터 알케미에 관하여 포스트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73


엘리멘토가 월리의 몸 분자구조를 바꿔버리면서 

인격도 완전히 바꿔버리는 것일까?

월리는 어떻게 될 것이며 닥터 알케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

그리고 새로 나타난 사비타와는 어떤 관계일까...

점점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다음 화가 손꼽아 기다려진다^^



더플래시 시즌3 7화는 킬러 프로스트의 이야기가 주로 진행될 예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