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더플래시 시즌3 7화_안개 속을 헤매이는 케이틀린


안개 속을 헤매이는 영혼, 케이틀린 스노우

케이틀린은 냉기 가스를 연막처럼 이용해서 자신을 시야에서 가리는 전략도 사용한다.


이번 더플래시 시즌3 7화는 서로의 갈등이 불씨들이 감정적으로 잘 엮인 뛰어난 극이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팀 플래시를 붕괴시키는 케이틀린의 도발"이다.

팀플래시와 배리 사이의 이해관계의 충돌이 오래된 신뢰에 균열을 초래하던 차에

케이틀린이 균열이 붕괴가 되도록 기름을 부어버린다.

난 이것을 팀간 시각차가 아니라 이해관계의 충돌로 본다.


시스코의 입장에서는 배리는 벌써 몇번이나 타임라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죽은 자신의 형제를 살리기 위해 한번 더 시간여행을 해달라는 시스코의 요구를 배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이것을 서로의 타임라인에 대한 시각차라고도 볼 수 있지만 

배리는 아이리스를 연인으로 얻었고 시스코는 형제인 단테를 잃었다. 

이것은 분명 이해관계가 충돌한 것이다.


케이틀린의 연인 로니를 배리는 구해내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배리의 책임은 아니지만 로니를 구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케이틀린이 배리의 약속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이다.

배리는 많은 약속들을 하지만 정작 배리는 가족과 연인을 얻었고

케이틀린은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자신의 선의지마저 흔들리는 실정이다.


케이틀린 : 니가 네 엄마를 살려내려고 했던 것처럼 우릴 도와줄 수 있니?

월리, 시스코, 나를… 니가 다 망쳐놨어.


케이틀린의 마음에는 두 영혼이 공존한다.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케이틀린의 메타파워가 강해질수록 킬러 프로스트의 인격이 그녀의 영혼을 점령해간다.

점점 폭력적이되고 안하무인에 완고한 성격으로 변한다.


경찰 취조실에 있는 닥터 알케미의 추종자를 프로징 파워로 협박하기도 하고

줄리안을 자신의 목적 때문에 납치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이 장면은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케이틀린이 닥터 알케미를 찾기 위해 닥터 알케미를 납치한 꼴이기 때문이다.

줄리안의 비밀은 7화의 말에 드디어 드러나게 된다.


"줄리안이 닥터 알케미인 이유"편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173


줄리안은 자신이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틀린과 함께 놀아주며 연극을 하고 있는 모습이 더욱 흥미롭다.

케이틀린은 닥터 알케미가 자신의 파워를 없애주기를 바란다.


케이틀린의 죽음의 냉동키스~


케이틀린이 잔인해졌다. 그리고 점점 동물적으로 변해간다.

한때는 배리를 흠모하는 마음도 품었던 케이틀린이 배리의 머리를 얼려버린다. 헉!

손과 다리를 얼려버릴 수도 있었는데

생각을 못하게 얼굴을 얼려버린 것처럼 보인다.

팜므파탈의 가는 길을 막는 자는 다 죽는다구~~ -_-;


플래시는 고속 도리도리~로 얼굴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빠져나온다. 

그렇다면 그동안 플래시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기 위해 자주 도리도리~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얼굴이 펄펄 끓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한번 딴지를 걸어본다^^)



이렇게 믿음을 잃어버린 영혼 앞에

사악한 사이비가 그 빈공간을 비짓고 들어온다.

사비타는 전형적인 사이비 신이다.

강력한 비전을 보여주고 사람을 결정론적으로 사고하게 만든다.


"사비타는 우리에게 미래를 보여주었고 케이틀린 당신도 거기 있었다."

사비타의 추종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비타가 케이틀린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며 그녀를 꼬드긴다.



결정적인 한방은 추종자가 그녀를 부를 때 킬러 프로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정체성을 규정하는 강력한 한방이다!

사비타가 미래를 보여주고 시스코도 그 미래의 상을 부정하지 못하는데

이제 케이틀린이 갈 곳은 "킬러 프로스트" 외에 어디란 말인가?

불쌍한 케이틀린... 시즌3 내 안개 속을 헤매이게 생겼다-_-;


플래시, 애로우, 슈퍼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크로스오버 예고편~! 

빨랑 홍콩여행으로 못본 8화로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