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두 평행세계의 연결을 파괴하는 브리치 내폭 반응기~

Breach implosion reactor



물리학도를 위한 플래시 시즌2 12화 해설


미드 플래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그 과학적 상상력이다^^

좀더 말이 되게 과학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지금 가설 단계인 많은 이론들을 끌어온다.


스타 연구소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물론 나도 이해하기 힘든) 

과학용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 아빠와 아들처럼 다정하게 과학실험을 하는 웰스와 배리~


지구1과 지구2는 사고로 인해 브리치로 연결되고 그 사이로 줌 zoom이 건너옴으로서 문제가 발생한다.

두 평행세계의 연결을 파괴하는 브리치 내폭 반응기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CFL 쿼크 물질에 대한 연구가 완성되어야하는 것으로 나온다.



CFL 쿼크 물질 quark matter!!

쿼크물질이 뭔지도 모르는데 CFL 쿼크 물질이라니...

양자역학에 관한 이론들도 알 수 있는 것이 이 미드의 장점이다.

원자를 이루는 쿼크로만 이루어진 물질이 쿼크 물질이라는 것은 금방 유추할 있을 것이다.

머리속으로만 상상가능할 정도로 초고밀도 상태에서는 사물이 쿼크 물질이란 형태로 존재하는 CFL이라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쿼크와 글루온의 자유도를 사진 이론적인 물질의 상태를 말한다.


수식으로 이루어진 세계라 더 이상은 이해하기 힘들다-_-;

이런 것을 지구2에서 온 닥터 웰스는 자신의 세상에서는 이미 알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세상이 더 수준이 높다고 간접적으로 뻐긴다.




배리는 닥터 웰스의 연구를 도와주기 위해 

대칭입자의 헬리시티 the helicity of a particle left-handed 부터 공부를 한다.

스핀과 모션이 반대인 것부터 배우는 배리에게

닥터 웰스는 친절하게(?) 자기 딸이 10살 때 했던 공부라며 깔본다...


그러자 배리는 자신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심리적인 금기인 같은 지구1의 악당 닥터 웰스의 연구물들을 가져다준다.

브리치 내폭 반응기를 만들 대 쿼크 물질의 전자기장 절연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에 관한 논문이었던 것이다.

배리는 지구2의 웰스를 왠지 모르게 신뢰한다.

근데 정말 그런 것이 있을까-_-;



배리의 도움으로 브리치 내폭 반응기를 완성하고 실험에 성공한다.

지구2로 가는 브리치를 닫아버릴 방법을 찾은 것이다.



웰스 : 이 장치가 폭파하면 

사건의 지평선을 이쪽편 브리치에서 붕괴시켜버릴 것이다.

그러면 지구2로 가는 연결문이 완전히 닫혀버린다.


*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

: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경계면

블랙홀의 경우가 가장 유명한데

블랙홀 내부에서는 탈출속도가 빛의 속도를 뛰어넘을 수 없으므로 원지점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평선이다.



미드 플래시의 재미 중에 하나는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설정들이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물리용어들이 한번씩 나오는 것이다.

이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커다란 재미요소 중에 하나이다^^



지구2의 웰스 박사와 줌 Zoom의 협상법!



줌이 협상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방법~



협상에서는 상대가 제시한 프레임을

종종 자신에게 우리한 프레임으로 바꾸는 기술이 사용된다.

상대가 갑인 것처럼 보이는 것을 내가 갑인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다.



줌은 웰스 박사의 딸을 인질로 잡고 그에게 플래시의 스피드포스를 훔쳐오라고 시킨다.

플래시 시즌2 12화에서는 웰스 박사는 딸의 목숨을 걸고 줌과 위험한 딜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기에서는 분명 '을'의 위치인 웰스 박사가 

오히려 절박한 건 줌이라며 과감한 제안을 한다. 


- 더 절박한 사람이 꼬리를 내린다는 것이 협상의 법칙인 것이다. -



플래시의 스피드포스 에너지를 몰래 빼내와서 주사기로 흡수하게 해준다.

일단 맛을 보게한 다음 

"딸을 돌려주면 나머지 스피드포스를 넘겨주겠다"고 한다.


아니 공포의 대상 줌 앞에서 이런 과감한 딜을…



줌 : 네가 협상할 위치에 없는 줄 아는데.


웰스 : 넌 나와 딸을 죽일 수 없어! 그렇게 하면 너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테니까


줌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없다의 프레임’을 다른 것으로 바꿔버린다.




줌 : 난 네 딸을 죽이지야 않겠지만 고통을 줄 수는 있지.

(하면서 닥터 웰스를 고문한다)

죽을 만큼 고문할 수 있어. 다음 번엔 나머지 플래시의 스피드를 가져와!!


원하는 것의 문제에서는 닥터 웰스가 '갑'이었는데

인질인 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줌이 '갑'이었다.

즉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인 것이다.


프레임 바꾸기! 이것이 줌이 협상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방법인 것이다~





시스코가 직면한

타임 패러독스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미드 플래시 시즌2 11화


시스코가 리버스 플래시를 만난 후로 계속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만성 발작을 일으킨 시스코에게 

케이틀린이 진정제를 놓자 시스코의 몸이 유령처럼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타임 패러독스 Time Paradox




그동안의 사건은 그냥 읽기만해도 복잡합니다.

- 시스코는 쏜에 의해 바이브 능력을 얻었고, 에오바드 쏜은 선조 에디 쏜의 자살로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타임라인 렘런트와 에오바드의 스피드포스 덕분에 미래의 쏜은 살아있었다.

과거로 시간여행 중이던 쏜은 시간의 매듭으로 지금 배리와 시스코가 있는 현재에 떨어진다. 

바이브의 능력으로 살해될 맥기 박사가 살고 리버스플래시가 잡히는 등 미래가 바뀌어 타임라인이 엉켜버린다. -



*타임라인 렘런트 timeline remnant는 무엇인가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51




시간연속체는 엉켜버린 타임라인을 바로잡으려고 시스코를 사라지게 만들어버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우주의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40분이란 러닝타임은 너무 짧습니다.


왜 에오바드 쏜도 아니고 시스코가 사라져야하는지

닥터웰스는 에오바드 쏜을 미래로 돌려보내야한다고 어떻게 쉽게 결론을 얻었는지...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이것은 또 많은 플래시 팬들의 논쟁이 될 수 있는 장면이 될 듯 싶습니다.




웰스 : 타임라인을 재건하려면 리버스 플래시를 가능한 빨리 미래로 돌려놔야해

배리 : 방금 잡았는데 다시 놔주라고요?

웰스 : 리버스 플래시를 여기 놔두면 시스코를 죽이게된다고!



그 어떤 것도 광속을 뛰어넘을 수 없지만

스피드포스는 서로 합쳐져서 광속을 뛰어넘을 수 있다?!



웰스 : 너의 스피드에 쏜의 스피드가 합쳐지면,

쏜을 시간 연속체 속으로 충분히 던져버릴 수 있어.

쏜이 시공간 장벽을 통과할 수 있게 충분한 모멘텀을 주면 돼.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들의 역학을 다루는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는 말합니다.

"빛의 속도는 이를 방출하는 물체와 관찰자 사이의 상대운동과는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스피드포스는 빛의 속도를 뛰어넘는 가속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스피드포스는 다른 차원의 힘이던지 입자인 것이고 

앞에서 말했듯이 타키온 입자와의 상관관계도 높은 것이겠지요.


*플래시에 나온 타키온 입자란 무엇인가편 참고

http://theflashtv.tistory.com/28




쏜 : 곧 다시 보자 플래시.

배리 : 매번 널 맞이할 준비를 해놓지!


항상 정확한 송구를 던지는 투수처럼 어떻게 계산해서

정확하게 10년 뒤로 던져버리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시즌2 11화의 타임 패러독스 장면에서는 왜 그런 식으로 시간연속체가 작용하는지 정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 몫은 시청자의 상상력에 맡겨두는 것이겠지요.

많은 분들과 이것에 관해 토의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드 플래시, 시스코(바이브)의 고글




드디어 시스코가 고글을 착용하는군요^^ 점점 바이브로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코믹스에서는 바이브의 능력이 더 많은데 앞으로 미드 플래시에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되는 캐릭터입니다.


시스코는 잘 알다시피 배리가 플래시라는 슈퍼히어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디자인을 도와주는 인물입니다.

시스코의 손을 거치면 뭐든 뚝딱 만들어지지요. 플래시의 슈트와 각종 장비는 물론 악당들의 무기들까지-_-;

시스코는 그린 애로우와 아톰, 블랙 카나리의 장비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천재 공학자입니다.



나중에 시스코 역시 입자가속기 폭발의 영향을 받아 메타 휴먼의 능력을 얻은 것이 드러나지요. 바로 바이브 Vibe로 말이죠.

그는 능력은 처음에 사이코메트리 같은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은 그 이상입니다.

대상의 과거를 볼 뿐만 아니라 미래, 다른 타임라인까지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머리가 꽤 아프겠는걸요~~



지구 2의 닥터 웰스가 시스코를 위해 바이브 고글을 만들어줍니다.

실제로는 시스코가 연구하던 것을 더 발전시킨 것이죠.


닥터 웰스는 시스코의 뇌 속 공포수용체가 자극되었을 때 바이브 능력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그래서 이를 자극할 파장으로 뇌 속에 흘려줄 수 있도록 고글을 업그레이드합니다.



닥터 웰스는

시스코가 3단계 수면 (slow-wave sleep) 까지 끌어낸 것을 업그레이드하여

4단계 수면 (stage-4 sleep)까지 갈 수 있도록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잠시 여기서 수면의 4단계를 간단히 알아볼까요.

1단계 : 쉽게 깨기도 하는 가장 얕은 단계의 수면.

2단계 : 눈동자의 움직임이 멈추고 뇌파가 느려집니다.

3단계 : 서파수면. 깊은 수면 단계

4단계 : 뇌속 델타파가 다량 생산되는 단계


웰스 : 니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내가 조정해줄께.

리버스 플래시를 찾고 싶다면 고글을 써~



VR 기계를 쓰듯이 4단계의 수면상태에서 영상이 3D로 쏟아져나옵니다.

다른 시간대의 다른 사건들!!


시스코는 지금 여러 시간대의 엄청난 정보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단말기와 같습니다.

앞으로 이동한다는 생각만으로 그 사건의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양자컴퓨터 아니 바이브 컴퓨터라고 불러야겠군요.


평행우주의 세계에서 바이브는 검색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제 구글 Google하지 말고 바이브 Vibe하세요~~

 


어떻게 사건이 발생하던 시간대의 시계까지 기억하지?

시스코는 천재이니까요^^


지금까지 시스코를 너드 공학자의 외모에서

멋진 메타 휴먼의 룩으로 변화시켜준 바이브 고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플래시, 타임라인 렘넌트 timeline remnant는 무엇인가




플래시 시즌2 11화. 갑자기 에오바드 쏜은 어디에서 나타났는가?

리버스 플래시의 등장은 새로운 긴장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재등장의 이유를 제대로 설명 못하면 팬들의 원성을 그대로 받을 태세였다.


하지만 닥터 웰스가 설명하는 그가 살아있는 이유는 놀라웠다!

기존의 SF물과는 다른 시간연속체에 관한 해석이 흥미로웠다.

타임라인 렘넌트라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을 들고나와 왜 미래의 리버스 플래시가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닥터 웰스는 이 에오바드 쏜이 미래의 쏜이며 과거로 시간여행해서 배리의 엄마를 죽이기 전이라고 말한다.

그의 선조인 에디 쏜이 자살을 했을 때 자살시점의 에오바드 쏜의 존재는 지워졌는데

시간여행 전 미래의 에오바드 쏜은 안전하게 보호되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선조가 죽었는데 미래의 에오바드 쏜은 바로 사라져야하는 게 아닌가.

이러한 의문을 타임라인 렘넌트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타임라인 렘넌트 timeline remnant 

“타임라인 잔여” 정도로 해석해야할까. 아직 우리말로 정확한 번역은 없는 듯 하다.

타임라인의 균열 후 부서진 나머지 잔여물 정도로 의미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선조인 에디 쏜이 죽은 패러독스 같은 사건이 미래의 에오바드 쏜에게 바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말은 곧 시간연속체에 변형을 가하는 사건은 즉각적으로 미래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사건은 파동처럼 점점 미래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미래는 안전하게 유지된다는 가설이다.


레딧닷컴 reddit에 여기에 관한 놀라운 해석이 있어. 소개해본다.



로프를 상상해보라. 시즌1의 마지막 사건의 특이점이 로프라는 라임라인에 있다.

이 점에서 로프에 불을 놓는다. 로프는 끊어지고 불은 양쪽 방향으로 붙기 시작한다.

천천히 양쪽 방향으로 불이 먹어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배리가 불을 꺼버리고 로프 두 조각을 묶어버렸다.

(배리가 웜홀로 인한 세상의 붕괴를 막기위해 고속질주를 시작한 사건을 말합니다.)


과거와 미래가 손상되지 않은 채 안전하게 유지되고 현재는 탄자국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미래의 에오바드 쏜은 타지않은 로프에 있었기에 살아남았다.

배리 엄마의 살인사건도 반대편 타지않은 로프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그녀가 죽은 상태인 것이다.

현재의 불이 미래를 따라잡았다 하더라도 에오바드 쏜은 스피드포스의 보호로 살아남았을 것이다.




타임라인이 그렇게 작동하는가에 대해선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적어도 미드 플래시는 그런 가정하에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타임라인 렘넌트, 상당히 신선한데요^^


닥터 웰스는 에오바드 쏜은 스피드 포스의 영향 하에 있고(다른 차원의 힘인 듯하다)

마치 폭격대피소처럼 그를 지켜줬다고 말합니다.

에오바드 쏜이 어린 시절의 배리를 죽이기 위해 시간여행 중에 

로프의 매듭에 걸려 그 시간대로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의 SF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연속체를 설명하는 것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역시 앞서가는 미드 플래시입니다!

시즌2 11화에서 배리가 에오바드 쏜을 다시 미래로 보내버렸으니

언젠간 또 다시 나타나서 강적 리버스플래시의 면모를 보여주겠죠~~



배리(플래시)가 알려주는 뻔한 데이트 멘트 바꾸기!



상대의 눈을 마주치며 상대를 홀리는 

패티역의 이 배우는 샨텔 밴샌튼 Shantel VanSanten 이다.

패티와 데이트를 하는 배리는 자신이 준비한 데이트 멘트를 던진다.


배리 : 내 인생의 대부분을 운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보냈어요.


아니 이런 뻔한 멘트를... 

'그런데 당신을 만난 나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이렇게 말할려구.

드라마 광들은 다 꽤고 있다구!



패티 : 그리고 지금은요? (뻔한 대사를 맞받아친다)


패티도 연애경력 다분한 고수이다! 다음 대사를 빨리 말하라고 웃으면서 받아준다.


배리 : (그리고 뻔한 대사의 변형) 당신을 만나고 내가 번개를 두번 맞은 것 같군요!



패티, 이건 생각 못했는데 하는 표정이다^^ 자신이 벌써 한번 번개에 맞은 것을 빗댄 멋진 표현이다!

여러분 많은 여성들이 드라마 광입니다. 대부분의 작업멘트는 꽤고 있습니다.

자신이 참신하다고 생각하는 작업멘트들 

다 드라마에서 나온 것이고 데이트 상대의 머리 속에 이미 들어있습니다.


뻔한 데이트 라인으로 시작했더라도 뒷부분을 이렇게 하나 바꿔보세요.

여성분들은 새롭게 받아들인답니다.


너드들의 드라마 미드 플래시에서 이렇게 연애를 배우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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