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시간여행 후 아이리스의 로맨틱한 감정은 오데로 갔나? 플래시~



15화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순간, 아이리스는 배리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아이리스 : 나에게 니 감정을 얘기했던 날,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어.

처음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어.

네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건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서란 걸 알았어.



배리 : 나도 네 생각을 계속 했었어.



이렇게 먼저 배리에게 고백하고 키스를 나눈다. 배리 역시 앞에서 플래시로 변신을 한 뒤 도시를 구하기 위해 돌진한다.

런! 플래시 런~~ 



쓰나미를 막기위해 배리는 전에 없던 속도를 고속질주를 감행한다~

플래시는 아이리스를 위해 바람 소용돌이를 만들며 해안을 따라돌기 시작한다.



이랬던 그녀가... 배리의 시간여행 이후 딴 사람이 되어있는 듯

배리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듯하다. 배리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것인가?


*시간여행의 공식! 키스 + 아드레날린 + 플래시 슈퍼스피드편 참조

http://theflashtv.tistory.com/45



배리 : 내일 시간 있니? 커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리스 : 무슨 일이야? 마치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온 것처럼 굴잖아



배리 : 난 항상 너에 대해 생각해왔어. 너도 나에 대해 생각해왔다는 거 알아.

이제 생각은 그만하고 우리도 관계를 진전시키는 게...


아이리스 : ?? (이게 무슨 개수작이야!)



배리 : 우리가 어려운 시간들을 지내온 걸 알아.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아이리스 :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난 에디를 사랑하는 거 모르니?



위험의 순간 앞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했던 그녀가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돌아와보니 왜 달라졌을까?


아이리스는 시간여행 후 전혀 감정이 없는 것 같다.

아이리스는 물론 미래에 자신의 감정이 어떠하리란 것도 모른다.

그래도 지금 마음 속에 감정의 씨앗이 존재하는 거 아닌가?



친절한(?) 이과계열 닥터 웰스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준다.


"무의식이란 강력한 거야. 

엄청난 재앙(쓰나미) 앞에서 감정이 느슨해져 표출되기도 해.

하지만 재앙이 없다면 감정이 무의식 깊은 곳에 그냥 머무고 있는 거지. 

꺼집어 내지지 않는 상태로 말야"


그렇다. 사랑은 주위환경과 수많은 변수에 지배를 받는다.

씨앗 안에 든 사랑은 피어나기 전엔 사랑이 아닌 것이다. 껍질 속으로 아무리 노크를 해 봤자 소용이 없다.


배리의 연애에 닥터 웰스가 조언을 해주다니...

앞에 나온 반전을 생각할 때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일 것 같은 그가 언제 이런 사랑에 관한 성찰을 하였을까~~



결국 배리는 시간을 되돌렸기에 사랑을 잃어버렸다.

이야기는 결국 운명적인 사랑을 부정하듯 변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랑은 진정 그런 것이란 말인가?


나중에 미래의 신문에서는 배리와 아이리스가 결혼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은 사랑이 운명이란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