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플래시 드라마 팬블로그

DC코믹스의 슈퍼맨이란 개념에 니체의 초인사상이 모티브가 되었다?!



슈퍼맨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들을 지금까지 즐겨왔지만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의 사상이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니체의 사상중에 초인 Übermensch이라는 개념이 있다.

뛰어넘는(Über) 인간(mensch)'이라는 뜻이고 영어로 번역하면 superman(슈퍼맨)이다.


초인이란


고난을 견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난을 사랑하는 사랑이며

오히려 고난이 찾아오기를 촉구하는 사람이다.


고난을 극복하는 초인이란 개념이 슈퍼맨의 작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여기서 초월이란 DC의 슈퍼맨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를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극복하는 인간, 자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무아의 경지로 깨달음을 얻는 불교의 사상과도 닮아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니체의 사상이 코믹스 작가에게 영향을 끼쳐 슈퍼맨이 탄생하게 되었다니 놀랍다!

또한 니체의 사상은 옛 TV시리즈 [스몰빌]에서 

자아를 찾기 위해 갈등하는 10대 클락의 모습에도 투영되어있다.



스몰빌 시즌1 1화에서

클락 켄트가 라나 랭 Lana Lang에게 다가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진다.

(사실은 그녀가 하고 있던 클립토나이트 목걸이 때문)

라나 랭은 클락의 떨어진 니체 책을 주워주며 묻는다.


랭 : 넌 맨이니 슈퍼맨이니? (인간이니 초인이니?)


정말 멋진 함축적인 표현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