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비밀의 방 2화 메인코드 문제 및 재미있었던 퀴즈
코드 비밀의 방 2화 메인코드 해설 및 재미있었던 퀴즈
코드 비밀의방은 영화 큐브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 두뇌퀴즈이다.
매화 패스코드를 입력하면 다른 층(영화에서는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한 사람의 희생양은 반드시 생긴다.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우승상금을 획득할 것인가?
연애인들에게는 어떻게 마지막화까지 얼굴을 비출 것인가가 더 중요하게 보인다.
출연회수가 적더라도 장렬하게 전사하는 영웅으로 각인되는 것이 이미지에는 좋지 않을까?
한 시청자로서의 생각이다.
이번 메인코드에서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시청자가 어느 부분에서 즐겨야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누가 과연 살아남는지 관찰자 역할만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다.
메인 대결의 그나마 괜찮았던 단서는 다음과 같다.
+55
S14W51
분홍돌고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룰라
정답은 브라질 Brazil 이다.
+55 -> 브라질 국제전화 코드
S14W51 -> 남위 14도, 서경 51도. 브라질의 위치이다
분홍돌고래 -> 아마존강에 서식한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브라질 작가 바스콘셀로스의 작품이다. 작가를 모르더라도 작품의 배경이 브라질이다
룰라 -> 브라질 35대 대통령(2003~2010)이다
하지만 이 패스코드가 포르투갈어(Brasil)인지 영어(Brazil)인지하는 논란은 너무 심했다.
제작진이 특히 이것을 통해 일부러 헛갈리게 유도했다면 이건 대중성을 포기한 처사이다.
시청률 떨어지는 소리가 소낙비처럼 들린다. 포르투갈어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설마 그렇진 않겠지.
"패스코드는 영어이다"란 힌트는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적으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다음의 힌트는 정말 어이가 없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포르투갈어 힌트라니.
지금이 대항해시대도 아니고 포르투갈어가 중요어도 아닌데
시청자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잊은 것인지...
Ola -> 포르투갈어 “안녕”
Parque da Independência -> 독립기념공원
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 -> 포르투갈어 브라질 공식 국가이름
영어로는 Federative Republic of Brazil
그 밖의 힌트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동양인의 거리 -> 상파울로에 있다.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부통령 -> 부통령제가 브라질 하나뿐인가.
그 밖에 힌트의 비중문제를 들 수 있다.
앞의 힌트가 모두 브라질을 의미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다음 힌트들은 브라질을 직접 의미하는가?
cd=6
b=0
a+b+c+d=9
위 3가지 힌트와 다음 힌트가 합쳐져야 비로소 의미를 알 수 있다.
"abcd올림픽"
-> abcd는 2016이고 그러므로 2016올림픽이 가리키는 것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다.
다음에는 포르투갈어 힌트 같은 것은 제발 안 나왔으면 좋겠다.
단서 수집에는 수리, 공간지각능력을 요구하였으나
메인코드 종합 능력은 지식(상식)을 필요로 하여
오현민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수리, 공간지각능력으로 단서를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는 이것만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단서를 많이 공유한 지식(상식) 집단이 더 빨리 문제를 풀었다.
세상에는 이과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문과적 문제도 많기에
함께 협동하며 살아가야하는 것이다.
오현민이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현민은 미꾸라지를 살리기 위한 메기 역할을 한다.
오현민이 없다면 프로그램이 착하게만 흘러가서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인 몰입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다.
머리 좋고 잔머리에 능한 자가 있기에 모두가 긴장하고 집중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한 계책도 꾸미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이번 화에서는 오현민이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했고
문제도 누구를 위한 문제인지 방향성에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게 만드는 요소는 아직도 많다.
아직 캐릭터들이 시동이 덜 걸려있지만 앞으로 기대감을 높여줄만한 인물들이 아직 많이 살아남았다.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이런 지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언제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1화와 2화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재미있었던 퀴즈를 한번 소개해본다.
1화에 나왔던 문제이다. 물음표자리의 숫자를 맞추는 문제이다.
아무리 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오현민은 대단하다!
윗칸의 숫자에서 아래칸의 숫자를 뺀 것이 아래 숫자와 같거나 1이 모자라다는 사실에서
뒤집어서 뺄셈을 생각하다니...
이런 건 아이큐문제에 나올 법한 문제이다.
2화에서도 머리를 움직이게 할만한 재미있는 문제가 나왔다.
다음은 어떤 숫자를 나타내는 것일까.
위 문양이 한자를 의미할지도 모른다는 정준하의 생각도 놀라웠다.
난 그런 건 생각도 못했는데... 특히 마지막 문양이 넉 사四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다니.
정준하도 보통이 아니다. 하지만 오른쪽에만 들어와 있는 램프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최송현과 오현민이 답을 알아낸다.
오른편에만 들어와 있는 문양은 기호의 오른편 문양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른쪽 문양은 7309를 나타낸다.
헉! 이런 식의 문제가 너무 좋다!
앞으로의 '코드 비밀의 방'의 전개에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된다.
바로 3화를 몰아보러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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